그리움의 반란... 그리움의 반란 구석에서 뭐하니? 뒤돌아서서 나를 바라보지 않으련? 새까만 먹구름이 머리 위에 앉아 너의 따뜻한 체온을 떨어뜨리고 있으니 이쪽으로 오지 않으련? 온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따뜻하게 감싸 줄 테니 나를 안지 않으련? 좁은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노라면 다시 일어서.. 혼.잣.말.. 2012.05.03
살짝이 비가 내리고... 살짝이 비가 내렸다. 환하게 웃던 중간거리의 고목나무의 벚꽃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가슴에 채인 그리움이 꽃으로 피어 올랐다는 동백꽃 그 동백꽃들이 지면으로 떨어져 내리는 날들이 바쁜 계절... 먼먼 수평선으로 부터 밀려온 해풍들... 해풍이라고 모두가 다 똑 같은 것은 아.. 혼.잣.말.. 2012.04.20
그리움... 우리 살아가면서 젖은 그리움이라도 하나쯤 간직하는것도 참 의미있겠다 보고플때 전률했던 그런날들 틈틈히 들쳐내 회상해 보는것도 좋겠고... 눈앞에 있지만 손 한번 잡을수 없어서 애절함만 감돌았던... 그런 나날들의 아련한 기억속에 젖어드는것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나름의 틀 속.. 혼.잣.말.. 2012.04.11
다음에 우리 만날때는... 더 깊은 가을속으로 묻어가듯 따뜻한 그리움 한 조각, 미처 채색되지 못한 미완성의 그림처럼 이루어져가는 그 무엇이 되고자 한마음으로 다져보는 마음이 되었으면.... 차가운 겨울날의 빙판길에서 눈 녹듯 다가오는 봄결의 미소처럼 지금 가지고 있는 잔잔한 그 미소가 언제까지나 내.. 혼.잣.말.. 2012.04.08
봄비 내리는 날에.. 비가 내린다 빗소리에 잠이 덜깬 희뿌연 새벽을 만날 수 있었다. 뒷 산의 큰 몸 구석구석을 휘감으며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게 감춰버렸다. 꿈쩍도 하지 않는 그의 마음을 저 안개는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걸까? 늘 그 자리에서 조금도 흔들림도 없이 그는 저렇게 버티고 있는데.. 결국 빙.. 혼.잣.말.. 2012.03.30
부질없는 생각들.. 가끔 아주 가끔 난 내가 원하는대로 바라는 적이 있다. 그리고 금방 돌아서 그게 잘못된 것임을 또한 안다. 하지만 수시로 잘못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아주 잠깐씩 되풀이한다. 그 잠깐으로 마음은 한없이 흐트려지고 모든 생각은 땅 밑바닥으로 하염없이 내려간다. 땅을 향해 곤두박칠.. 혼.잣.말.. 2012.03.19
있잖아 친구야... 있잖아 친구야...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이 아무리 힘겨운 길이더라도, 난 너와 두려운 미래를 함께 걸어 갔으면 해.. 우리 둘이 함께이면 세상 어떤 것도 무서울 게 없을 것 같거든... 너가 힘이 부치면 내 한쪽 어깨를 빌려 줄테니, 언제든 기대도 좋아... 슬픔이 찾아오면 내 등을 빌려줄게.... 혼.잣.말.. 2012.03.17
사람의 인연이라는것.. 사람의 인연이라는것은 무엇일까.. 늘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이 돈과 명예.. 권력을 추구하지만 누군 돈이 많고 누군 미인이고 누군 많이 배우고 누군 로또 복권이 되고 누군 병환에 시달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같은 인생을 살지 않는 것 나는 어디를 가고 어디를 향해 걸어가는 .. 혼.잣.말.. 2012.03.12
비 오던 밤을 추억하며.. 어둠속으로 흘러 내리는 물방울 소리를 망연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아득한 곳으로 밀려 간다. 그때도 이렇게 비가 내렸고 비 오는 날을 좋아했다. 앞산 마루 봉우리에 비구름이 묻어 오거나 때로는 비 안개가 흘러간 다음 굵은 빗방울이 떨어 질때면 말없는 대화를 혼자 나누었다. 비 바.. 혼.잣.말.. 2012.03.06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싹을 틔우듯.. 뽀얀 안개속.. 어둔 밤의 그림자가 엷은 커튼을 드리웠다. 나즈막히 흐르는 클라리넷의 선율속 커피 한잔을 들고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본다. 커피는 더 이상 달콤함을 모른다. 누군가에게 포근하게 다가갈 안개 그대로 편안한 일상의 휴식이 되어줄 저 어둠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체.. 혼.잣.말.. 201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