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이야기.. 괜히 그런 날이었어 축축한 움직임으로 구석구석을 더듬다 붙박이 창고를 불쑥 쳐들어갔댔어 접대가 서툰 누렇게 떠 있는 내용에 눈흘기다 생색이라도 내는 듯 그것을 꺼내봤어 무관심의 양만큼 두꺼워진 시간을 털어내고 아구가 굳게 물린 그것을 여는데 이상한 일이 생긴 거야 혀끝이 간질거리더.. 혼.잣.말.. 2010.07.26
한 조각의 구름이 되어.. 나 죽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저 하늘의 구름이 되고 싶다 파란 하늘에 둥실 떠 다니는 솜털같은 흰 구름 되어 눈부시게 푸르른 날, 그리운 이를 그리워하는 한 줄의 시가 되고 싶다 차마 그리워할 수 없는 그리움에 목 메이는 그대라면 희디 흰 몸에 먹물 풀어 그대 눈물 감춰주는 작은 비가 될 한 조.. 혼.잣.말.. 2010.07.21
그리운 여름날의 오후... 창문을 열면 만날 수 있다 풍성한 숲의 풍경을..숲이 주는 선물을 이 더운 여름날 선선한 바람을 불어주고 우리에게는 늘 신선하고 행복한 풍경을 선물로 주는 다시 만날 수 있을날이 올지 기약할 수 없지만 이 풍경 그대로 담고 싶다.. 맑은 하늘이기에 더 기분 좋게 보이는 세상 봄이 되면 이 풍경이 .. 혼.잣.말.. 2010.07.20
스쳐간 흔적들.. 어제도 그제도 어김없는 오늘도 뉴스의 일면지는 온통 물난리다. 자랑해야할지 감사해야할지 입이 열있어도 걍 꾹 다물고 있는편이 수해당한 이들에게 위로가 될런지... 도로가 유실되고 가구가 물에 잠겨 흙투성이되고 가스통은 이리저리 굴러 마트마다 부탄가스 동이나고 개구리복 휘날리며 이리.. 혼.잣.말.. 2010.07.16
가끔은... 가끔은... 지나가버린 시간들이 아련하다 못해 죽을만큼 그립기도 하다 오늘의 이 시간도.... 훗날의 그리움이 되어 줄것인가... A Heaven Full Of Violins / Ralf Bach 혼.잣.말.. 2010.07.12
달콤한 사랑 이야기 별 을 좋아 하는 사람은... 꿈이 많은 사람이고 비 를 좋아 하는 사람은 ...... 슬픈 추억이 많은 사람이고 눈 을 좋아 하는 사람은...... 순수한 사람이고 꽃 을 좋아 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고 이 모든 것을 좋아 하는 사람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혼.잣.말.. 2010.07.11
마음은 바람과 같아서 잡을수 없는것... 마음은 바람과 같다 멀리 감으로 잡을 수 없으며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다 머무는 일 없이 태어났다가 이내 사라져 버린다 비록 많은 것들을 듣고 알어 도 자기 체험이 없으면 그것은 마치 장님이 등불을 들어 남을 밝혀주면서 자기 앞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꽃향기는 천리.. 혼.잣.말.. 2010.07.11
살아가는 동안에...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 탓으로 마음의 빛을 지지 않으려 하는 사람은 흔히 않다는걸 배웠더라 .. 내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맑은 정신과 맑은 눈과 깊은 마음으로 가늠의 눈빛이 아닌 뜨거운 시선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더라 .. 주.. 혼.잣.말.. 2010.07.11
비가 내리는 밤에.. 더위가 몰고온 후끈한 공기에 통통거리며 비가 내리면 쏴아~~ 몰려오는 대지를 적시는 빗내음 비릿한 세상의 더러움들이 다 씻겨내려가길,, 비가 내리는 밤에 잔잔한 음악과 한잔의 꿀차가 전부인,, 그래도 행복한 미소를 남길 수 있으니 이 비 내리는 밤도 하얗게 지새울것만 같다. 혼.잣.말.. 2010.07.10
어떤날... 연일 계속 되는 흐린 날씨에 내 맘도 주저없이 가라앉아만 간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경쾌한 음악을 적당한 볼륨으로 들어가며 아주 연한 갈색 커피를 천천히 마시면서 기분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 정적을 깨면서 요란하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나의 가장 친구이지만 .. 혼.잣.말..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