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그제도
어김없는 오늘도
뉴스의 일면지는 온통 물난리다.
자랑해야할지
감사해야할지
입이 열있어도 걍 꾹 다물고 있는편이
수해당한 이들에게 위로가 될런지...
도로가 유실되고
가구가 물에 잠겨 흙투성이되고
가스통은 이리저리 굴러 마트마다 부탄가스 동이나고
개구리복 휘날리며 이리저리 복구에 앞장선 군인들...
재해다...인제다....
그 와중에도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고
너는 그래라~~~하고 무심한 비는 하루 왼종일 내리붓는다.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 잔뜩 생각넘치지만
부슬거리는 빗속에서 잠시 허공을 헤매본다.
수해당한 이들에게 얼마만큼의 피해보상이 주어진다는 뉴스에
괜히 한숨이 나온다.
해마다 겪는 수해에 좋은것 들여놀 형편도 아니라며
그래도 포기해버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그들만의 여유를 보았다.
우산하나면 족한 장마가
어떤 이들에겐 삶 전체를 뒤흔든 여름이다.
내일은 햇살이 먹장구름 뜷고 나와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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