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어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저 하늘의 구름이 되고 싶다
파란 하늘에 둥실 떠 다니는
솜털같은 흰 구름 되어
눈부시게 푸르른 날,
그리운 이를 그리워하는 한 줄의 시가 되고 싶다
차마 그리워할 수 없는 그리움에
목 메이는 그대라면
희디 흰 몸에 먹물 풀어
그대 눈물 감춰주는 작은 비가 될
한 조각의 먹구름도 되어 보리..
솜털같은 포근함으로
아련한 그리움으로
차 오르는 평화로움으로
그렇게 한 조각 구름이 되어 저 하늘에 흐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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