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네모 안에다 마음을 읊는다.
이렇게 하나하나 나의 맘을 비워내면서
그리움은 사라져가고
새로움이 새싹이 되고자
뿌리를 땅 속깊이 내리는 거 같다.
비워내라는 말을 오해하고 있었다.
내 자신이 안고 있던 것들을 비워내는 것.
그렇게 조금씩 드러내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움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처음엔 아팠지만,
차츰 나아져가는 어느 순간부터는
모든 색깔들이 밝음으로 다가온다.
많이 아팠니?
누군가 묻는다면
그저 충치를 앓았을 뿐이라고.... 말하련다.
삶이란 그런 거 같다.
모든 것들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비슷한 것을 반복적으로 겪어가면서
어제보다는 나아지는 오늘의 나로 거듭나는 거....
어제와 똑같은 일상을 맞이하면서
어제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은지...
커다란 충격으로 나를 깨우치기 전까지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 아닌지...
어제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안될 거처럼
어제의 행동으로 삶에 대해 못을 박지 않았는지...
흘러보내야 할 것은 흘러보내야 한다고 했다.
고여있는 물은 썩어 스스로 죽이는 행위라 했다.
보이지 않기에 느껴지는 두려움
알 수 없기에 느껴지는 두려움
두려움을 느끼게 해주는 마음이 나쁜 거라고 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삶은 반복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거....
다만 시간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거...
편한세상을 사는 것보다는
뭔가 깨우칠 수 있는 세상이 더 아름답다는 거....
그럼 준비되었니~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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