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유월이 지나는 길목에서..

임미경 2010. 7. 1. 22:52

유월도 중순이 지났다.
유월의 문을 넘어가면 우리에겐
지루한 더위와 장마가 기다리고 있겠지.


사계절이 뚜렸하던 우리나라였는데.
어느새 부터인가 봄은 느낄만 하면 사라져 버리곤 한다

집가까이에 산이 있고 공원이 있어서 산책이나 등산을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사계절의 정원에는
오늘도 꽃들이 준비 자세로 몽우리를 일렬로 세우고
없어져 간다는 새들은 다 여기 있는양 뻐꾹 뻐꾹 소쩍 소쩍 말 걸기에 부산하다


자연속에서 묵상하며 푸르른 잎들과도 대화를 하니
내 지금 사는것이 신선과 다름이 무엇이랴.
비움뒤에 내려 놓음도 새털같이 가벼운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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