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에 익숙하지 못함은 왜 일까
낯선 곳에
낯선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 하는 성격 탓에
오늘도 스스로 포기하고 물러나고야 말았다.
얼마나 나이를 더 보태야
얼굴 가리지 않고 쉽게 동화될 수 있을까?
오전내내 오락가락 하던 마음자리
내면의 깊은 곳에서 요동치는 마음의 소리에
많은 시간동안 선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해야했다
밖을 향해 용기를 내어라고 소리치는 마음소리는
자꾸만 안으로 안으로 숨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소리에게
결국 또 지고 말았다.
무엇이 부족한걸까?
분명 무엇인가 부족한 게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난 아직 그걸 하나도 깨뜨리지 못한 채
좁은 마음의 울타리 안에서 빙빙 맴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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