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길이가 그만큼 짧아졌다는 것이겠지
비가 올거라더니 그것도 거짓말이다
가을이 발 밑에서 바스락 거리는 걸 보니
가을도 떠날때가 다 되었다는걸 느낀다.
가을 소리를 듣고 싶어서 무작정 걸었다.
가을이 어깨를 스치며 자꾸만 흩날린다.
가을 하나..
가을 둘...
가을 셋..
.....
가을은
그렇게
자꾸만 달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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