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가끔은...

임미경 2010. 8. 17. 01:06
오랫동안
모든 것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했었다

이제 삶에 대해
좀 덤덤해지고 싶다

새로운 것과
사라지는 것 사이에
잠시 머무르는 것들,
그것에 대해 다정해지고 싶다

민감하기 보다는 사려깊게
좀 더 특별하고 편안하게

그래서 내면의 균형을 잃지 않은 감각과
타자의 가치에 휘둘리지 않는
해방된 힘을 갖고 싶다

-<전경린의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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