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이야기/오늘의 이슈

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화재

임미경 2013. 1. 15. 07:26

 

 

 

서울 외발산동의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나 버스 30여 대가 탔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효인 기자, 불은 다 꺼졌습니까?

<리포트>

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주차장 곳곳에서 아직도 흰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관들도 잔불 정리 작업을 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세 시쯤 서울 외발산동에 있는 영인운수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두 시간 넘게 계속된 불로 주차된 버스 85대 가운데 30여 대가 전소됐습니다.

일부만 불에 탄 버스들도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버스가 조밀한 간격으로 주차돼 있어서 불이 연쇄적으로 옮겨 붙는 바람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3층짜리 버스회사 건물로도 불길이 번져 건물 1층 내부가 일부 불에 탔습니다.

버스 기사들과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심야 시간대에 난 불이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된 버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는 69번 650번, 6628번, 6630번 등인데요.

버스 대부분이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들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15일 오전 3시2분께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영인운수 버스차고지에서

불이 나 버스 38대와 부속건물을 태우고 1시간45분만에 꺼졌다.

영인운수 측은 "현재 소속 85대 버스 중 38대가 불탔고 행정업무가 마비돼 전 버스가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운행이 중단된 영인운수 소속 버스는 650번 17대, 6628번 27대, 6630번 14대, 662번 17대 등 총 85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된 버스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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