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흐린날 가을을 느끼며...

임미경 2011. 10. 20. 11:44

 

 

사랑이 있기에 그리움이 있고

 

 그리움이 있기에 마음은 때때로

 허전해 하며 외로움에 잠긴다.

 

 가을 하늘이 오늘처럼 흐린날에는

 커피향이 가득하고 기차가 지나가는

 강건너 보이는 창 넓은 카페에서

 가을을 온전히 느끼며 자유롭지

 못한 이 고독을...

 

 사랑하기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는 사람 겉으로 보다

 속내가 더 닯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참 많이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과 따뜻한 향기 좋은

 차를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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