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가을 향기 가득히 품어
더 없이 높고도 푸르다.
두둥실 떠가는 하얀 뭉게 구름에
이 마음 띄워 보내리..
그리움 가득한 이 마음을..
불어오는 바람이 볼에 스치면
호흡이 곤란해질만큼
상큼한 행복과 그리움이 교차되는 아릿함에
한없이 걷고 또 걷고 싶은..
어딘지 모르는 그 곳을 향해
무작정 떠나고 싶다.
맑은 하늘 퍼지는 이 가을날에
내마음은
가을빛 그리움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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