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는 계절은
줄곳 나에게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조금씩 말라가는 나뭇잎의 절박함을 보는 것도 그렇고
거리를 걸으면서 느껴지는 쌉싸름한 가을 바람도 그러하다.
자꾸만 센치멘탈해지는 감정을 스스로 단속하기를 하루에도 여러번.
가끔 쓸쓸하다는 속마음을 입으로 중얼거리기도 한다
.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주변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외로움은 결국 내 스스로의 싸움인 것을...
사람들은 나에게 무엇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일까?
나에게 고독을,
나에게 쓸쓸함을,
나에게 희망을,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어지는 것일까?
가끔은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함은...
어쩌면 그 이후에야 사람들을 사랑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행복해지는 일.
그곳은 여러곳에서 일어날 수가 있다.
사람에게서,
여행지에서,
그리고 계절에서도.
이제 정말 가을은 이렇게 와 있음을..
이 싸한 계절 가을에,
누군가에게 진정한 확신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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