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쉬엄없이 흐른다.
벌써 구월임을..
구월이 되기 전에 무얼했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지만 딱히 한게 없는 것 같아
지나간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남아 마음을 아리게 한다.
항상 마음 속에서만 머물러 있는 모든 것들이
오늘따라 괜스리 원망스러운 것을..
마음 밖으로 탈출해 나와야 할텐데
도대체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딱히 한게 없는 지난 시간들이 자꾸만 나를 뒤돌아 보게 만든다.
지나간 시간은 어쩌지 못하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내 마음은 자꾸만 뒤를 돌아다 본다.
이젠 슬며시 구월도 또 다른 핑계를 대며
이루지 못한 모든 것들을 넘기려 하고 있는 내 마음을 들여다 보며
너무 부끄러워 두 눈을 꼭 감아 버린다.
구월에는 꼭..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또 다시 이루지 못할 많은 것들을
어느새 구월로 옮겨다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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