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터질듯이 애절하게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여름인가? 하다가도
열어놓은 문틈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새벽의 찬바람에
무의식적으로 이불을 잡아당기는 나의 행동에 스스로 놀라
멍하니 창밖을 바라다본다.
아..가을이구나!
새벽이면 어김없이 가을바람이 내 가슴 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새벽 하늘도 하늘의 색이다.
한 낮 동안 자리를 잡고 늘어지는 여름도
어둠이 찾아들면
슬며시 꽁무니를 빼고있다.
여름과 가을사이에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내 마음따라
옷장의 옷들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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