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몸의 일부도 어느 순간 거추장스럽게 느껴질때가 있다.
얼마간은 찾아보지만 결국 가감한 결단 아래 버림을 택할 때도 있다.
오늘이 그런날 이였다.
아니 어쩌면 마음이 들쑥날쑥하다가 다잡아졌는지도 모른다.
일을 저지르고 나면 무언가 허전하지 않으려니하고 내심 걱정하였건만
막상 큰 일을 내고 보니 오히려 무거운 짐 하나를 덜어 낸것 같이 홀가분 하다
오후 내내 나 자신만의 어리석은 생각이였다는 결론에 씁쓰레한 미소를 지어야했고
결론은 오늘이 가기전에 정리를 하고 싶었다.
나 부터 정리하고 싶었다...
깔끔하게...
나를 정리하면 다른 모든 것도 정리하기가 쉬울 것 같기에
나를 정리했다...
아주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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