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짙어 검은 섬, 흑산도
=전남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 떨어진 이 섬은 홍도ㆍ다물도ㆍ대둔도ㆍ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흑산도에 딸린 섬은 모두 100여개. 흑산도 절벽 기슭에서 내려다보면 각양각색의 풍광을 지닌
▶역사문화 유적지로 가득한 흑산도 육로 관광
=흑산도 곳곳엔 역사문화 유적지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
청동기 시대의 무덤인 지석묘군(支石墓群)은 예리항에서
면사무소 진입로 우측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모래미마을의 사촌서당(복성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다산 정약용의 형으로 어류 백과사전인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이 천주학을 믿는다는 이유로 15년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기거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던 곳이다.
흑산면 천촌리에 가면 조선 후기 강화도조약에 관한 상소를 올려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한 면암 최익현의 자취가 남아있는 지장암이 있다.
그의 친필로 '기봉강산홍무일월(箕封江山洪武日月)'이라는 여덟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바위 앞에는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문하생이 세운 유허비(遺墟碑)가 있다.
진리마을에선 옹기를 팔러 온 총각에게 연정을 품은 처녀귀신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성황당인 처녀당과 '귀신나무'로 불리는 초령목(招靈木)을 볼 수 있다.
▶빼어난 기암괴석과 해안동굴의 흑산도 해상관광
=흑산도 전경을 둘러볼 수 있는 해상 관광 코스도 다양하다.
칠성동굴, 석주대문, 촛대바위, 학바위 등 특색있는 바위가 해안을 뒤덮고 있다.
이 바위는 하나같이 남성적이고 우람한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촛대바위는 밑둥만 남은 촛불의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푸른 바다 위로 우뚝 솟은 이 바위는 높이가 50m 정도 된다.
아래쪽으로 큰 굴이 뚫려 있다.
신라 때 장보고가 당나라와 교역을 할 때 이 바위가 등대 구실을 했다고 한다.
석주대문은 바다 위에 바위 돌로 만들어진 대문이다. 어선이 수시로 드나들고,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모양이 코끼리와 흡사해 코끼리 바위로도 불린다.
칠성동굴도 들러볼 만하다.
높이 20m, 깊이 100m의 해식동굴로 안에 7개의 가지굴이 있다.
흑산도의 특산물은 홍어가 손꼽힌다.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것보다
맛이 좋고 찰지기로 유명하다.
성어기는 추위가 심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로,
적은 양만 잡히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은 게 흠이라면 흠이다.
< 1박2일에 소개된 섬들 >
섬 찾아가는 길 연락처 숙소 볼거리 먹을거리
가거도 목포항여객터미널에서 출항, 배로 4시간 소요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출장소 가거도 1, 2, 3구에 마련된 마을 민박집 가거도패총, 구굴도해도류번식지. 해안낙시터
신선한 자연산 회와 해산물 246-5400 가거항입구 둥구횟집
연평도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출항,
배로 2시간 소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1544-1114 연도파크장(831-2065),
제일여관(831-4363) 등 민박 조기섬 동상, 망향비, 병풍바위 등
섬포도, 김, 굴, 꽃게, 바지락 등이 특산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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