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것 안다
최윤희씨는 교양프로그램,아침마당,방송강연,좋은생각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해 강연하시던 명랑한 색색깔의 블리치머리를 하고다니던 아줌마셨다.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행복전도사 최윤희씨의
부부동반 자살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
행복전도사 최윤희씨의 유작이 출간된 원앤원북스 강현규 이사는 8일 고인의 투병과정을 회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난치성 질환인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앓았으며, 합병증으로 세균성 폐렴도 앓았다고 한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현상이 특징.. 행복전도사 최윤희씨의 유서 전문 유서에서 최윤희씨의 고통이 느껴진다 700개의 통증이라 .. 통증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큰 통증 하나에도 눈물을 흘릴만큼 아픈데 얼마나 아프셨으면 700개의 통증이라고 하셨을까..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애인처럼, 때로는 응석받이 동생처럼, 때로는 자상한 언니처럼, 때로는 믿음직한 형처럼, 때로는 무조건적인 폭포수 사랑을 쏟아내는 엄마처럼, 때로는 아빠처럼’등등. 변신을 거듭하는 부부, 서로에게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주는 부부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부부" 행복전도사 최윤희씨가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함께 떠나신걸까요... "딸들아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강 이사는 "그동안 최윤희씨가 보여줬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은 오히려 '병마와의 투쟁과정'이었을 것"이라 한다. 최윤희씨는 집근처 경기도 일산 정발산에 매일 새벽 4시경 운동을 하러 다녔으며 비가와도 운동을 거르지 않았고 한다. 어떻게 하든 병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하지만 유서 내용대로 지난 추석께 폐에 물이 차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몸이 급격하게 악화되자 결국 한계에 부딪혀 자살을 결심한 것 같다. 한편 TV특강, 강연회 등에서 '여성의 삶과 행복'을 강조했던 최씨는 지난 1999년 '행복 그거 얼마예요'를 비롯, '최윤희의 행복동화(2003)', '당신의 인생을 역전시켜라'(2005), '행복이 뭐 별건가요?'(2006), '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2008), '멋진 노후를 예약하라(2009)', '딸들아, 일곱번 넘어지면 여덟번 일어나라'(2009) 등 20권이 넘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지난 9월 출간된 최씨의 책 '밥은 굶어도 행복은 굶지마라(원앤원북스)'는 결국 유작이 되었다.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부디 두분다 좋은곳에 가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떠나는 글...
저희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2년전부터 여기저기 몸에서 경계경보가 울렸습니다.
능력에 비해서 너무 많은 일을 하다보니 밧데리가 방전된거래요.
2년동안 입원 퇴원을 반복하면서 많이 지쳤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고 희망을 붙잡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추석 전주 폐에 물이 찼다는 의사의 선고.
숨쉬기가 힘들어 응급실에 실렸고 또 한번의 절망적인 선고.
그리고 또다시 이번엔 심장에 이상이 생겼어요.
더 이상 입원에서 링거 주렁주렁 매달고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혼자 떠나려고 해남 땅끝마을가서 수면제를 먹었는데
남편이 119신고, 추적해서 찾아왔습니다.
저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딜수가 없고 남편은 그런 저를
혼자 보낼수는 없고... 그래서 동반 떠남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텔에는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 또 용서를 구합니다.
너무 착한 남편, 미안하고 또 미안할 뿐입니다.
그동안 저를 신뢰해주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 또 죄송합니다. 그러나 700가지 통증에 시달려본 분이라면
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2010. 10. 7
봉투겉에 적은 글
완전 건강한 남편은 저 때문에 동반여행을 떠납니다.
평생을 진실했고, 준수했고 성실했던 최고의 남편.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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