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이야기/오늘의 이슈

"69일의 기적" - 칠레광부들의 귀환

임미경 2010. 10. 13. 15:18

드디어 칠레 매몰광부들을 구조한다.

칠레 북부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 붕괴사고로 매몰된 광부들의 무사생환을 전세계 곳곳에서 기원하고 있다

 

지금 막 구조용 캡슐에 탑승한 구조대원이 지하갱도에 도착했다

구조대원은 광부들이 매몰돼 있던 622미터 지하 갱도에 간것..

그 구조대원이 갱도에 도착하자 캡슐 외부에 장착돼 있는 카메라를 통해 광부들의 모습이 비쳐졌는데

광부들은 활기찬 모습을 보였고 구조대원과 기쁨의 포옹을 나웠다고 한다.

 

 

 

 

 칠레 광산 붕괴사고는 지난 8월 5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834km 떨어진 코피아포 시 인근 산 에스테반 광산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 붕괴사고로 인해 광부 33명이 매몰
구조가 시작된지 2주가 지나도 매몰된 광부들과는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매몰 17일만에 생존이 확인되었고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확인을 위해 지하 깊숙이 박은 드릴을 두드려 자신들이 생존해 있음을 알렸던 것.

 

 

 그리고 드릴에 자신들의 생존 사실을 알리는 종이쪽지를 담은 플라스틱 통을 매달았었다

 
당시 매몰된 칠레 광부들은 작은 아파트만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가지고 있던 식량은 겨우 이틀치였지만 그들은 그것으로 연명하고 있었고,

자신들의 생존을 알릴 당시에는 갖고 있던 식량마저 거의 바닥난 상황이었다고 ...

 

 

매몰된 광부의 생존 소식이 전해지자 구조대는 뚫어놓은 수직 통로를 통해

물과 음식, 액체 산소 등을 내려 보내고..


바로 그들을 구출할순 없었다 한다.

700m에 매몰된 광부를 구출하기 위해서는 광부들이 올라올 수 있는 새 터널을 뚫어야했는데

당시 구조까지의 예상 시간은 최소 4개월이었어요. 그들이 실의에 빠질 가능성과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광부들에게는 구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대로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매몰되어 갖혀 있는 시간 동안

가족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고, 통화를 하기도..

그러면서 그들은 길고 긴 시간을 견뎌왔었다.

 
처음 매몰된 광부들이 구조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4개월

그런데 정말 다행이도 구조 작업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 되었고

 그리고 바로 오늘 그들의 구조가 시작..


일단 광부들은 기온변화의 햇빛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와 스웨터를 착용한 채 구조캡슐에 오른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현장에 임시 설치된 병원에서 우주인들이 받는 것과 비슷한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고...

 

전 세계가 주목 하고 있는 이번 칠레 붕괴 사고가 33인 모두 사망자 없이 무사히 구조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