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짧은글 긴여운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임미경 2010. 9. 11. 13:52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절대 내놓지 못하겠다며 
움켜쥐고 있는 것은 없을까?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미워하는 사람은 없을까? 
절대 질 수 없다며 질투하고 경쟁하는 대상은 없을까? 
한여름밤에 꾸는 짧은 꿈일지도 모르는 생.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욕심만 채우며 
질투하고 경쟁만 하며 살기에는 
너무 짧다. 
- 송정림의《명작에게 길을 묻다》중에서 -

'은... > 짧은글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보내야할 풍경  (0) 2010.09.11
순수한 마음  (0) 2010.09.11
아무도...  (0) 2010.09.11
가까워진다는 것...  (0) 2010.09.11
선물  (0)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