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짧은글 긴여운

선물

임미경 2010. 9. 11. 13:45
선물이란 말처럼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도 드물 것이다. 
남에게 주어버리는 것임에도 한없이 기쁘고,
내가 받으면 더없이 행복해 지는 것이 
선물이다. 주는 사람 우선이 아니라 받을 사람 
우선으로 정해지는 것이 선물이고,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 정성으로 마련
하여 건네는 것이 선물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은 내 사랑하는 마음, 
내 고마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이 아닐까.
최원현의《오렌지색 모자를 쓴 도시》 중에서 

'은... > 짧은글 긴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0) 2010.09.11
가까워진다는 것...  (0) 2010.09.11
무조건 적인 사랑   (0) 2010.09.11
비우니 행복하고 낮추니 아름다워라...  (0) 2010.09.11
세상에서 두려워 해야 하는 것  (0) 201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