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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동 이야기
임미경
2010. 6. 13. 16:04
<백학동 이야기...>
*산 좋고 물 맑은 곳 백학동 마을은
전라남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백운산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경상남도 하동과 이웃한 고을이다. 예로부터 지리산의 청학동과 쌍벽을 이루는 백운산 백학동 마을은 지금도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맑은 수어호 위로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우뚝솟은 억불봉(바구리봉)은 보는 이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내 고향 두메산골 어치계곡은
천혜의 청정함을 자랑하며 등나무 넝쿨처럼 굽이도는 어치계곡은 크고 작은 폭포와 숲이 잘 어우러져 있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또 여름 한 낮에도 이슬이 맺힐만큼 시원한 오로대와 폭포수 아래의 못이 구시(구유)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15m높이의 장엄한 구시폭포는 여름 관광객의 발길을 잡아 놓는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로는
전국 최대 생산 규모의 진상밤과 백운산 기슭의 맑은 공기를 받고 자라는 최고 품질의 대봉감,토심이 깊은 황토 성분에서 자란 황토호박고구마,고향의 향수를 한껏 느낄수 있는 친환경고사리,신비의 약수로 불리는 고로쇠약수 그밖에도 매실,두릅,초피,토란대,표고버섯,도토리묵 등이 생산된다.
*전통적으로 많은 유림(儒林)을 배출한
백학동 마을은 뿌리 깊은 위정척사사상이 남아 있는 곳이다. 또한 국난에 휩싸일때 이곳 백학동에서 황병학,황순모 등의 의병활동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백학동 마을은 한국적 정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리산 청학동이 도교적 색채가 짙은 신비주의적 이상향의 상징이라면 백운산의 백학동은 유교적 색채가 짙은 현실주의적 이상향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 사람들의 희노애락과 함께 생활의 지혜,애국 충절의 실천적 귀감이 정신적 유산으로 간직되고 있다.
*백학동의 유래
신라말기에 태어나 고려를 세운 왕건에게 많은 조언을 한 풍수지리에 해박한 도선국사가 백운산 억불봉 아래에 위치하는 이곳을 가르켜 학이 하강하는 물형과 황룡이 배를 지고 있는 물형으로 풍수해가 없는 선계(이상향)의 땅이라 감탄하여 백학동이라 이름하였다 한다.
*햇빛농장이 위치한 신황마을은
신라시대에 세워진 황룡사라는 큰절이 있었다는데 이 절은 규모가 굉장히 커서 이웃한 어치마을에까지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조선 초기에 황룡사 절이 불에 타서 없어졌는데 전하는 바에 의하면 마을 사람 서씨와 승려들 사이에 불화가 깊어서 서씨가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지금도 햇빛농장 주위에는 신라시대의 기왓장과 사금파리가 쉽게 발견된다. 절이 없어지자 절터를 개간하고 한 두 가족씩 이주해 와서 새로운 촌락이 형성되어 지금의 신황마을이 되었고 이곳에는 신황교회,신황중앙교회,진상 북 초등학교,억불사,만불사 등 절도 2개가 있는 실제로 백학동 마을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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