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이야기/오늘의 이슈

IOC 박종우 동메달 보류 시상식 불참

임미경 2012. 8. 12. 08:36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레머니로 동메달이 보류가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한일전 완패로 심사가 뒤뜰렸을 일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트집거리 잡아 난리가 아닌데

우리 박종우 선수덕에 속은 후련하지만

동메달 보류 사실에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박종우가 결국 동메달을 받지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에게 동메달 수여를 보류했다.

홍명보호는 11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카디프에서 런던으로 오던 중 박종우의 징계 소식을 들었다.

남자축구 메달 시상식이 열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함께 도착했다.

시상식이 있던 시각 박종우는 팀과 격리됐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LOCOG) 관계자들과 제3의 장소로 이끌려갔다.

동료들이 동메달을 목에 거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박종우는 동메달을 받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동메달은 17개다.

조직위로부터 IOC의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귀국을 준비하는 공항에서도 박종우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히드로공항에서 취재진들의 인터뷰를 사양한채 묵묵히 귀국길에 올랐다.

 

 

 

 


홍명보호는 10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3-4위전에서 팀이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종우는 관중으로부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경기장을 돌아다녔다. IOC는 이 행동을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는 정치적 메시지의 의도적 노출은 엄격히 금지된다.

IOC헌장 50조에는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에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것을 금한다.

이를 위반하면 메달 박탈 내지는 자격 취소 등의 징계를 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16일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 받았다.

현재 귀국 중에 있는 선수단 일정을 감안해, 귀국 후 조사 내용을 FIFA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협회는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가 의도된 행동이 아니었다고 대한체육회에 보고했다.

대표팀 캡틴 구자철도 "골 이후 독도 세리머니를 생각했다. 하지만 할 필요가 없었다.

원래 우리 땅인에 왜 해야 하나. 그래서 만세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