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강필주 기자]넥센 히어로즈가 롯데에 이어 삼성마저 스윕,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6연승은 3년전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강정호의 결승타와 오재일의 쐐기타를 앞세워 5-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3-3으로 팽팽하던 8회 2사 2루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우중간 2루타로 찬스를 연 이택근은 결승득점을 올렸다.
이어 나온 오재일은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타로 팀 승리를 굳혔다.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을 무실점, 시즌 9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승에 성공한 2위 넥센은
시즌 19승(14패1무)째를 올리며 선두 SK를 여전히 사정권에 두게 됐다.
특히 넥센의 6연승은 2008년 창단 이후 두 번째. 지난 2009년 5월 잠실 두산(26~28일),
목동 롯데(29~31일) 6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1085일만이다.
하지만 연패에 빠진 삼성은 만만치 않았다. 2-0으로 뒤진 3회 강봉규의 적시타로 추격에 나선 삼성은
4회 1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적시타로 3-2까지 따라갔다. 이어 7회 강봉규의 2루타와
이승엽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총투구수는 110개. 직구는 최고 142km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으로 3실점했다.
총 99개를 던졌고 직구는 146km가 최고였다.
5연승을 달린 넥센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박병호는 2-1로 추격을 당하던 3회 또 한 번 대포를 날려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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