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이야기/오늘의 이슈

동물농장 공개수배 - 황구 학대 사건

임미경 2011. 6. 12. 13:18

 

 

 

 

동물농장 보셨나요?  인간으로써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팠을까요...

 

 

대낮에 황구를 학대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6월 1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황구 학대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차를 타고 길을 가던 'TV 동물농장' 제작진에 수상한 현장이 포착됐다.

한 남자가 수풀 속에서 뭔가를 각목으로 격하게 내리 치고 있었다.

놀란 제작진이 현장에 다가가자 그 남자는 황급히 도망갔다.


황구는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져 있었다.

바닥에 흥건한 피, 툭 튀어나온 눈, 고통을 참을 수 없는 듯 황구의 절규에 가까운 비명소리는 계속됐다.

현장에 온 수의사 조차도 울음을 참지 못했고 황구는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황구의 상태는 심각했다. 돌출된 안구는 물론 눈을 감싸고 있는 뼈까지 부러진 상태였다.

게다가 턱은 심하게 쪼개져 위 아래로 어긋나 있었고 이빨은 산산조각 났다.

목줄에 묶여 있던 흔적으로 보아 황구는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황구는 안구 적출수술과 턱골절 접합시술을 받았다.

제작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황구 주인은 그 자리에서 소유권을 포기했고

유일한 목격자인 제작진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황구 학대범 추적에 나섰다.

황구 학대사건은 강력반으로 옮겨져 최면수사를 바탕으로 학대범의 몽타주가 만들어졌다.

용의자는 나이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165cm 정도 되는 키에 통통한 체구와 숱 없는 머리를 가진 남자로 추측됐다.

경찰 측 관계자는 "개를 다치게 했거나 때리거나 하면 재물손괴로 형법상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학대사건의 용의자를 공개수배했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꼭 잡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