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맛있는 요리

맛있는 라면 끓이는 방법

임미경 2011. 4. 26. 22:49

 

              제가 제일 좋아하는 라면 끓이기 파송송 계란탁!


 

라면 끓이는 방식에는 정말 수십 수백 수천 가지가 넘을지 모르는데요~

 

라면 전문가에게 물어 보면 정답은 보통 하나로 모이게 됩니다.

바로'포장지에 쓰여 있는 조리법 대로 끓이는 것이 최고' 라는 것이죠.

 

전문가가 그렇게 주장하게 되는 이유는

라면 개발자들이 라면을 맛있게 먹기 위한 숱한 실험 끝에 얻어낸 최적의 국물 양,

끓이는 시간 등을 라면의 조리법에 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라면개발자에게 조리법외에도 맛있게 끓여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 결과,

삼양식품 라면개발팀 관계자는

 물이 끓기 직전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올 때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먼저 넣고,

 다시 물이 끓어 오를 때 면을 넣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물에 스프가 들어가면 끓는점이 높아져서 100℃ 이상에서 끓게 되고,

물의 온도가 이처럼 높아지면 면에 포함된 전분에 끈기가 생겨 면발이 더 쫄깃해지면서

소화시키기에도 좋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거기에 짭잘한 국물이 면에 잘 스며들어 깊은 맛까지 낸다고 합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진화된 라면 요리!! 오징어 짬뽕라면~


 

두번째로 면발에 탄력을 주는 비법으로,

면을 끓이면서 집게로 들었다 놓았다 하면 면이 순간적으로 뜨거워졌다 식었다를 반복하게 되서,

한결 쫄깃한 맛이 나게 되는데, 이런 방법은 라면 전문점에서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태국식 라면 볶음요리.. 군침이 도는군요...

 

세번째는 라면을 끓이는 시간조절하기 입니다.

전문가들은 흔히 라면의 맛은 불을 끄기 1분전에 좌우된다고 하는데요.

라면 개발자들에게 말을 들어보면,조리법에 나온 시간보다 1분 덜 끓이면 꼬들꼬들 면을,

1분 더 끓이면 부드러운 면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리법 보다 1분이상 오래 끓이면 면이 불어버리고,면에 들어 있는 전분이 흘러나와

국물까지 탁해질 수 있다고 하니 시간 조절 또한 중요한 것입니다.

 

                             분식계의 절대 강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볶이!!

 

네번째로 계란, 파 등의 첨가물을 넣는 시점 조절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라면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게 되는데요,

끓는 도중에 계란, 파, 떡 등을 넣으면 국물의 온도가 낮아져 면의 쫄깃함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런것을 방지하는 방법으로는,분말스프와 함께 첨가 할 재료를 넣고, 그렇지 않다면 다 끓인 후

넣어야 면의 쫄깃함과 부재료의 맛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떡, 만두 등 익히기 오래 걸리는 재료는 끓는 물에 데치듯 익혀서 라면을 끓인 후 넣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은 불을 끄기 직전에 넣으면 라면국물을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라면에 설탕을 넣더라.


누구나 그렇듯 중고등학교 매점에서 먹었던 라면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또 학교때 매점 아주머니가 라면 끓이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고요.

그래서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 진상은 라면 1개당 설탕 반스푼정도를 넣는 것이였습니다.

이 맛은 라면 미식가라면 뭔가 확실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시험해 보세요.


라면에 후춧가루


전에 군 생활하는데 라면이 생겨서 취사장엘 갔습니다.

물론 취사장에서 불을 켜면 들키니깐 불은 끄고 라면을 뜯고 물도 대충 붓고 더듬더듬 근데

결정적으로 고춧가루를 넣는다는 게 그만 후추가루를 넣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라면을 끊이는데~앗! 실수로 넣은 후추의 맛이!!! 이럴 수가!! 상황도 상황이고 하니

당연히 맛있겠지 하실 분들(모르는 소리) 지금도 제대한지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야간에

가끔 이런 식으로 끊여 먹으면 추억도 새록새록 맛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후춧가루가 왕창

들어간 라면! 한번 해보세요.ㅋㅋ


라면 순하게 먹기


대단한 것은 아니고 집에 두부가 조금 있으면 꺼내서 얇게 잘라 라면 끓일 때 넣으면 라면이

순해집니다. 두부를 너무 살짝 익히면 두부의 스리슬쩍 넘어가는 부드러운 맛을 못 느끼니 두부는 약간 오래 익히세요~! 


라면과 깻잎의 조화!!


참치김밥의 경우 참치의 기름기를 빼기도 하지만 깻잎이라는 것 때문에 더욱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라면을 끓이고 막판에 깻잎을 넣어주면 깻잎 특유의 고소한 향이 라면에 푹 베구 맛도 일품입니다.

한봉지당 깻잎은 5~7매가 적당하죠 김을 넣어도 좋습니다.

바싹 마른 김을 다 끓인 후 뽀사넣으면 김특유의 향이 라면 맛을 돋궈줍니다.


라면을 두배 맛있게


라면에 식초를 아주 약간 넣는 것입니다. 라면에 식초를?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라면에 감칠맛을 더할뿐더러 끝맛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결정적으로 라면의 독성을 제거해줍니다.

라면하나에 식초 한스픈 정도로 잡고 한번 실험해 보세요. 스프를 넣을 때에 거품이 눈에 뜨이게 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품은 곧 독성물질을 뜻하는 것이니깐요~


프로는 계란을 이렇게 푼다.


 라면을 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계란을 넣는데 계란을 넣는 타이밍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계란은 미리 풀어서 그것에 깨소금과 참기름. 그리고 약간의 후추를

뿌려두면 준비끝~ 그 상태에서 라면이 거의 90프로 끓었을 시에 넣어주면 됩니다.

너무 일찍 넣으면 딱딱해지고 너무 나중에 넣으면 휙휙 겉돕니다.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뿌릴 때도 그냥 휙~~넣지 말고 가장자리서부터 한바퀴 돌리듯이 넣으면 훨씬

골고루 퍼지게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일반 분식점에서도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하나더 미적 효과를 중시하는 사람은 흰자는 위의 방법으로 풀고 노른자는 라면이 다

끓은 후에 불을 약하게 하고 면 위에 깨지지 않도록 살짝 올린 후 잠시 익히는것 입니다.

라면봉지와 같은 그림이 되죠 ㅋ


유난히 느끼한 것이 싫다면


면과 국물을 따로 끓이기도 싫고 라면의 기름기는 싫고 그렇다면 마늘 빻아놓은 것을 넣어보세요.

우리나라 음식에 마늘 안 들어간 음식이 없거니와 실제 넣으면 뒷맛이 깔끔해지고 라면에서 이런

맛도 나오는구나.. 할 것입니다. 마늘 좋아하는 사람은 필수죠^^


치즈를 넣어라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라면 완성직전 뜸들일 시간에 피자를 넣어보세요.

피자를 넣고 뚜껑을 닫고 경건한 마음으로 식탁에 가져온 후 먹습니다.

이때 라면위에 얻쳐진 치즈를 휘젓게 된다면 상상하지 못할 상황이 되니 금물,

치즈 얹힌 라면을 후루룩 먹으면 끝. 그냥 치즈대신 피자치즈를 잘게 잘라서 뿌려

도 됩니다. 아 그릇에 옮겨서 뿌려도 됩니다. 본인은 항상 냄비 채로 먹기땜시... ㅎㅎㅎㅎ


각종 국을 이용하라


느지막이 일어났다면 지금 해는 중천에... 집에는 아무도 없고 밥도 없다.

혹시 집에서 살림(식순이?)을 조금이라도 했다면 한 그릇도 안 되는 국이 냄비에 남아있다면

난감하게될 것입니다. 먹자니 같이 먹을거리가 없고 안 먹자니 남기기도 모하고..

이럴 때 과감히 라면에 응용합니다. 라면을 위해 고기국물을 우려내는 것은 무모한 짓이지만

남아 있는 소고기무국에 라면을 끓이는 것은 결코 무모한 짓이 아닙니다. 술한잔 거하게 했으면

콩나물국을 찾아보십시요. 콩나물라면이 해장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속이 허하면 어제꺼 먹다

남은 백숙 그릇을 보세요ㅋ. 그 국물로 라면을 끓이면 백숙보신라면 (?)쯤이 될 것입니다. 비유가

허락한다면 모든 국이 가능합니다. 이때는 국에 기본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스프는 조금만 넣을 것.

스프가 원래 국의 맛을 버린다 싶으면 소금 혹은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비린내나는 라면에는 이렇게..


역시나 보기 좋게 만든 라면이라도 비린내가 난다면 다 먹기 힘들 것입니다. 이때는 커피를 조금만

넣어보세요 실제 족발집에서도 돼지의 비린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커피를 넣습니다. 비린내를 없애

는 첨가물은 마늘, 생강, 심지어 레몬이나, 술을 넣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식초는 저리 가라 - 타바스코소스


라면이라고 하면 모두 느끼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느끼하다는 걸 알면서도 꾸역꾸역 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하나는 여러분들도 많이 알고 있는 식초! 그리고 또하나는 바로

타바스코 소스! 식초야 물론이고 타바스코 소스 역시 약간 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초는 알고

계신 것처럼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 타바스코 소스는 집에 돈이 많다면 많이 넣어도 괜찮지만 적당히

넣으세요. 피자헛 같은 곳의 타바스코소스는 정작 할인매장에서도 구입하려하면 비싸지만 잘 뒤지면

싼 종류의 타바스코 소스를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길....


진짜 깔끔한 라면을 먹고싶으세요?


국수 끓일 때 넣는 멸치다신물 아시죠? 그걸 한 냄비 끓여서 PET병에다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배가 엄청 서럽다싶으면 냅다 꺼내서 라면 넣을 물 대신에 사용해 보세요. 평소 라면의 느끼한 맛에

정을 못 붙이던 분들도 뻑 갈 것입니다. 그냥 맹물라면은 쨉도 안 됩니다. 응용편으로 냉라면 계열의

라면도 만들 수 있습니다. 멸치다신물이 너무 대단하다 생각되면 다시마 물도 괜찮습니다.


계란은 국물 맛을 버린다.


흔히들 라면엔 계란을 풀어서 끊입니다. 라면에 계란을 넣지 않고 끓이는 이유는 둘중 하나.

첫째는 냉장고에 계란이 없어서 일 테고 둘째는 라면의 참맛을 알기 때문입니다.

라면에 계란이 들어가면 맛을 버립니다. 하지만 영양학 상으로는 라면 하나 만으론 영양이 부족합니다.

국물까지 쪽쪽 빨아먹는다 해도 500Kcal를 넘기기가 힘들죠. 이래 가지고선 한끼 식사론 너무 부실합니다.

하지만 라면 맛도 살리고 계란을 넣어 영양가도 보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라면이 보글보글 끓을 때 계란을

깨쳐서 넣긴 넣되 절대 젓가락으로 젓지 않습니다. 그 상태 그대로 내버려두면 환상적인 라면 본래의 맛과

함 께 얇게 펴진... 그러면서 국물도 혼탁 시키지 않는 계란도 먹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달걀을 풀어서

넣어야 하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만두국이나, 계란국입니다. 이 때 보통 파와 함께 완전히 풀어서

넣는 것으로 심심한 국물의 맛을 없애고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한 것입니다. 라면을 보다 담백하길

원 한다면 계란을 푸는 것도 가능합니다.


우유로 라면을 끊인다면..


진짜 우유라면을 끓인다면 물 대신에 우유를 넣고 스프 대신 소금(혹은 간장정도)으로 간을 하는 것입니다.

허나 이 방법은 너무 싸이코틱 라면으로 가는 얘기고. 우유를 전부 넣을 경우 라면은 사리곰탕이나 진국설렁탕

등의 면을 사용합니다. 물이 쉽게 끓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맛은 매우 담백하고 진국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라면의 비릿한 맛을 없애기 위해 끓인 후 우유를 섞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라면의 강하고 매운맛을 없애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에 노약자, 어린이들에게 좋다 라면을 끓일

때물을 조금만 넣어 끓이고 마지막에 우유를 약 50~100ml 정도를 넣어주면 좀더 담백한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유대신 두유를 넣는 사례도 있으니 참고. 단 라면에 따라 피보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

라면! 쌈장을 넣구 끓여보라!!


라면에 쌈장 넣구 끓여 보았나? 우선 해물라면(흰색봉지)이 사용되고 다른 라면의 경우 맛을 책임질 수 없음을 유의하세요.

우선 물을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쌈장과 간장약간. 고추가루 듬뿍 거기다 스프까지 넣고 5분 정도 더 끓입니다.

그 다음에 라면을 넣습니다. 결과는 라면면발 하나하나에 쌈장특유의 구수한 맛이 스며들어가서 국물이 죽입니다.

단 쌈장은 슈퍼 파는 것을 바로 투입하면 안되고 집에서 약간 손봐야 합니다. (참기름과 마늘, 야채 약간등)


면발에 힘주기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은 시간이 흘러도 면발이 퍼지지 않고 꼬들꼬들합니다. 그 비법을 공개! 사실은 이 방법은 잡지나

TV에서도 나온 방법으로 라면을 적당히 설익을 때까지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불을 끈 채로 약 1분간 뜸을 들이는 것입니다.

자주 먹는 라면이 면발이 확실히 다르다는 거 느낄 것입니다.

'다... > 맛있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 소문난 음식점 (맛집)  (0) 2011.05.24
[맛집] 이런 해장국, 저런 해장국  (0) 2011.05.18
생오징어 고추장찌개  (0) 2011.04.26
마늘 멸치볶음..   (0) 2011.04.25
굴무침  (0)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