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심 (無心)
고요하고 적적한 것은
자연 본래 모습이다.
달빛이 방에 들어와
잠든 사람을 깨우는 것도
소리없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달의 숨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도
이 모두가 무심이다.
바람이 불고 꽃이 피었다가 지고
구름이 일었다가 흩어지는 것도
자연의 무심인 것이다.
ㅡ 법정스님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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