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陶淵明)
人生無根蔕(인생무근체)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는 것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
길 위의 먼지처럼 부질없이 나부낀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흩어져 바람 따라 떠도니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
이는 이미 무상한 몸이라
落地為兄弟(낙지위형제)
세상에 태어나면 모두 형제 된 것이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반드시 골육끼리만 친할까?
落地為兄弟(낙지위형제)
세상에 태어나면 모두 형제 된 것이니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
어찌 반드시 골육끼리만 친할까?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 것이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하루에 새벽 두 번 오기 어려운 것과 같아
及時當勉勵(급시당면여)
때가 오면 마땅히 힘써 노력하라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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