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대선출마 할까 말까 저도 무지 궁금하였는데
드디어 굳은 결심을 하신 안철수씨
안철수씨가 대선출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안철수씨를 헐뜯는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었죠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선택을 받는 대통령 선거가 되면 합니다
전 주부여서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이번만은 바른 대통령
올바른 대통령이 나와서 국민의 뜻을 헤아려 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안철수씨가 대선출마로 득과 실이 있겠지만
제대로 된 대톨령을 뽑고 싶습니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
정말 바라는 바입니다
대통령 선거 우리 이웃님들도 바른 눈으로 바른 세상을 볼수 있는 분을 뽑아 주시면
국민의 멘토였던 안철수씨의 깊은 생각도 알아가고 문재인,박근혜분의 깊은 생각도 알아가며
바른 사람 바른 마음이 있는 분을 대통령으로 뽑고 싶습니다.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지난 7월말에 말씀 드린 대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 저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었고
또 최근에서는 저를 소재로 한 유머도 유행하더군요
그동안 제 답을 기다려오신 여러 분들의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기업인과 교수의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국가경영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결심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춘천에서 만난 어르신, 명예퇴직을 앞둔 중년의 가장,
30대의 쌍둥이 엄마와 같은 많은 이웃들을 만나 뵈었고,
각 분야에서 경륜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도 만났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하게 경청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어느 한분 힘들지 않은 분들이 없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저소득층이 너무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힘듫고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도
나 자신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디고 희생하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희망을 드린 것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그분들께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제게는 스승입니다.
그 분들이 저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했습니다.
그분들이 제게 한결 같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정치는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국민들이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영시키고, 국민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했다 하셨습니다.
또 한번도 정치에 발 딛지 않은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할때
많은 분들이 왜 제게 지지를 보내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제 좀 정치를 다르게 해보자.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뜻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제 역량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국가의 리더라는 자리는 절대 한 개인이 영관으로 탐할 자리가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당선여부보다는 잘 해낼 수 있는냐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거듭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통해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제 제 자신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답을 내어 놓으려 합니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신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려고 합니다.
안천수 원장 18대 대선출마 선언문
국민의 반을 적으로 돌리면서 통합을 외치는 것은 위선입니다.
선거과정에서 부당하고 저급한 흑색선전과 이전투구를 계속하면,
서로를 증오하고 지지자들을 분열시키며 나아가서는 국민을 분열시킵니다.
그렇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선거에서 이겨도 국민의 절반 밖에 마을을 얻지 못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다음 5년도 분열과 증오의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통합과 사회문제 해결은 요원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부터 선거과정에서의 쇄신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그 결과를 존중하고 같이 축하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께 제안합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들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선거후에도 승리한 사람은 다른 후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패배한 사람은 깨끗이 결과에 승복하여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도 같이 약속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로 바꿔 놓을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당선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서로 도울 수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통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정책 대결 속에서 제가 만약 당선된다면 다른 후보들의 더 나은 정책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또 경청할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덧셈의 정치, 통합의 정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 경험도 없는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정치라는 험한 곳에 들어가 괜히 만신창이가 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정치경험 대신 국민들께 들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빚진 게 없는 대신, 공직을 전리품으로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5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현명한 국민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요소요소에서
각자가 역할을 하는 커다란 시스템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속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낡은 체제와 미래가치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제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바꿔야 합니다.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 시스템, 계층 간의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구조, 지식산업시대에 역행하는 옛날 방식의
의사결정구조, 이와 같은 것들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국내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세계적인 장기불황까지 겹쳐 한꺼번에 위기적 상황이 닥쳐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제가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실수도 하고 결점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 속에서 답을 구하고,
지혜를 모으면 그래도 최소한 물줄기는 돌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기의 시대에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가 들어서야 민생경제 중심 경제가 들어섭니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 정책비전과 구상의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선거과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 과정부터 국민의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는 첫걸음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두렵지 않습니다. 극복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입니다.
사람의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여러분과 함께 증명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그리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그래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변화의 열쇠는 바로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있지 않을 뿐이다" 그렇습니다.
미래는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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