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육수와 쫄깃한 생면, 아삭아삭한 채소가 일품인 여름철 별미 메뉴 냉라면. 더위를 피하려 먹었던 각종 면요리들이 데면데면하게 다가온다면 올여름엔 냉라면으로 더위를 피해보는 건 어떨까? 튀기거나 얼리지 않은 생면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라면이 다소 부담스러운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육수 만들기
● 재료
양지머리 600g, 물 12컵, 대파 1대, 마늘 5쪽, 양파·생강 1/2개씩, 우나기타레(장어구이 간장소스) 2큰술, 식초·설탕·피시소스 1큰술씩,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찬물에 양지머리를 덩어리째 30분 동안 담가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물과 대파, 마늘, 양파, 생강을 넣고 끓인다. 끓어오르면 핏물을 뺀 양지머리를 넣고 30분 정도 더 끓인다.
3 고기를 젓가락으로 찔러서 핏물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채소를 건져낸다.
4 채소를 건져낸 육수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 다음 기름을 걷어내고 맑은 국물만 받아낸다.
5 걸러진 육수에 우나기타레, 식초, 설탕, 소금, 피시소스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간을 맞춘다.
6 완성된 육수는 냉동실에 넣어 살얼음이 낄 정도로 얼린다.
● 재료
생라면 1개(1인분 기준), 차슈(일본식 삼겹살) 300g, 불린 미역 50g, 숙주 20g, 오이·당근 1/3개씩, 양파 1/4개, 삶은 달걀 1/2개, 깨·와사비 약간씩
차슈 만들기 냄비에 삼겹살 300g, 청주 1/4컵, 일본간장 약간, 양파·마늘·대파·생강을 적당히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1시간 정도 삶아 건진 뒤 식힌다.
1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2 당근, 오이,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채 썬다.
3 차갑게 식힌 차슈를 얇게 썬다.
4 잘 익은 달걀을 반으로 가른다.
5 생면을 끓는 물에 4분 정도 삶는다. 물이 끓어오르는 중간에 찬물을 한 번 부어주면 면발이 더 쫄깃해진다. 삶은 면을 차가운 물에 헹군다.
6 면의 물기를 제거해 넓적한 그릇에 담고 준비한 채소와 미역, 차슈·달걀을 보기 좋게 올린다.
7 ⑥에 살얼음이 진 육수를 가지런히 붓는다.
8 냉라면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깨와 와사비를 넣는다.
tip 이 재료 이것으로 대체하세요!
육수 | 시중에 판매되는 일회용 냉면 육수에 우나기타레, 설탕, 식초, 피시소스, 물 한 컵 넣으면 완성!
우나기타레 | 장어소스나 일본식 데리야키소스로도 대체 가능.
차슈 | 육수를 우려낸 양지머리 고기로 대체.
진행 윤미 기자 ㅣ 사진 안호성
요리 주남중(일본라멘&마끼 전문점 ‘멘무샤’ 대표 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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