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요 모음

벌 - 양혜승

임미경 2010. 7. 13. 22:35






벌 - 양혜승

그녀는 지금 시계를 차고 있다 그리고 내 거울을 바라 보며 머리를 정리하고 자켓을 걸친 다음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언제나 처럼 사랑한다는 속삭임을 남긴채 문을 열고 나갈 것이다 그리고 난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그가 또 내가 우리가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믿으며 이대로 영원히 깨지않고 잠들 수 있기를 기도하며 꿈속으로 깊이 들어 갈 것이다
나를 깨우지마 꿈을 꾸고 있어 아무 눈물 없이 우리 사랑하며 사는 꿈 정말 울기 싫어 제발 깨우지 마 너를 바라 보면 난 그냥 울게 돼 이제 그만두자 제발 그만하자 매일 약속하고 늘 벌 받는 마음으로 서로 부등켜 안고서 그대로 사랑한 나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다 다음 세상에서 제발 절대로 나를 알아 보지 마 정말 웃기지요 사랑하는 마음 쌓여 갈수록 슬픈 그대와 나 나 끝내는 이유들을 계속 찾으려 울지요 오늘도 헤어지자 너를 사랑해서 난 행복했다 억지로 웃으며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러 내리네 숨어 있을께요 아무도 모르게 이대로 계속 사랑을 해요 그래서 돌아오는 벌이 있다면은 내가 받을께요 이렇게 살께요
사랑한다는 일이 언제나 혼자해야 하는 몫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당신이 늘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오늘도 조금 처럼도 언제나 늘 당신이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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