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면 극락(極樂)이다
단순(單純)함이란
그림으로 치면 수묵화(水墨畵)의 경지(境地)이다.
먹으로 그린 수묵화.
이 빛깔 저 빛깔 다 써 보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먹으로 하지 않는가?
그 먹은 한 가지 빛이 아니다. 그 속엔 모든 빛이 다 갖춰져 있다. 그것은 침묵(沈?)의 세계(世界)이다. 단순과 간소(簡素)는 다른 말로 하면 침묵의 세계이다.
또 다른 명상적(瞑想的)인 표현(表現)으로 하자면
텅 빈 공(空)의 세계이다.
또한 텅 빈 공(空)의 세계이다. 텅 빈 충만(充滿)의 경지이다.
여백(餘白)과 공간(空間)의 아름다움이 이 단순과 간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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