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린 날은 하늘로 문을 연다.
시린 눈 크게 뜨고
무딘 가슴 활짝 열면
파아란 그리움으로 물이 드는 사람아!
쓰디쓴 커피 한 잔 침묵으로 바라보다
목울대 넘어가는 그립단 말 못하고
차라리
눈을 감고서 마시는 커피 향기.
바람에 낙엽 날리듯 시간을 넘길 수 있다면,
떨어진 거리만큼
그리운 시간만큼
빗방울 하나둘 세며 빈 잔 속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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