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헤야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해야
아 헤야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해야
아 헤야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흥보봐라 해야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아이고 성님 동상을 나가라고 하니
어느곳으로 가오리오.
이 엄동설한에. 어느곳으로 가면 산단 말이요
갈곳이나 일러주오.
지리산으로 가오리까 백이숙제 주려죽던
수양산으로 가오리까
아따 이놈아 내가 니 갈곳까지 일러주랴
잔소리말고 썩 꺼져라.
해지는 겨울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몸 하나 둘곳 어데요
어디로~ 아~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이제 떠나가는 지금 허이여~
굳게다문 입술사이로 쉬어진
눈물이 머금어 진다.(그렇지~)
무거워진 가슴을 어루만져 멀어진 기억속에 담는다
어슴프레 져가는 노을 넘어로 소리내어 비워본다.
어디서부터 잘못 됐나 이제나는 어디로 가나
갈곳없는 나를 떠밀면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안으로 들어가며 아이고 여보 마누라
형님이 나가라고 하니
어느명이라 안 가겄소 자식들을 챙겨보오
큰자식아 어디갔냐 둘째놈아 이리오너라
이사짐을 짊어지고 놀부앞에다 늘어놓고
형님 나 갈라요
해지는 겨울들녘 스며드는 바람에
초라한 내몸 하나 둘곳 어데요
어디로~ 아~ 이제 난 어디로 가나
이제 떠나가는 지금 허이여~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흥보가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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