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요 모음

밤에떠난여인 - 하남석

임미경 2010. 7. 11. 15:59

 

밤에떠난 여인 - 하남석 ('74년) 


        하얀 손을 흔들며 입가에는 예쁜 미소 짓지만
        커다란 검은 눈에 가득 고인 눈물 보았네
        차창가에 힘없이 기대어 나의 손을 잡으며
        안녕이란 말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서 우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그녀 실은 막차는 멀리멀리 사라져 가버리고
        찬바람만 소리내어 내 머리를 흩날리는데
        네가 멀리 떠난후 나는 처음 외로움을 알았네
        눈물을 감추려고 먼하늘만 바라보았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 오면

         

        예전에는 너와나 다정스런 친구로만 알았네
        네가 멀리 떠난 후 사랑인줄 나는 알았네
        네가 돌아오는 날 나는 너를 맞으며 말하리라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할테야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 기약도 할 수 없는 이별
        그녀의 마지막 남긴 말 내 맘에 내 몸에 봄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