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의 밤 - 김동아
소백산 정기실은 연화봉 아래
탐진치 삼독으로 지은 업보 비는 여인아
보발재에 뿌린눈물 그 누가 아랴
인과곡식 깨닫지 못한 중생 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빛 주시 옵소서
백팔번뇌 짐을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의 밤은 깊어라
달밝은 소백산에 밤은 깊은데
텅빈가슴 쓸어안고 지은업장 비는 여인아
남한강에 서린사연 그 누가 아랴
인과법칙 깨닫지 못한 중생 이기에
부처님 자비로운 부처님
밝은빛 주시 옵소서
백팔번뇌 짐을벗고 희망이 가득찬
구인사의 밤은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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