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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울었어요
정말 한참을 괜찮았는데
오늘 울었으니 또 한참은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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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나는 문득
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던 그 여름밤이 떠올랐고
사랑이란 바로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어.
기다리고 기다릴때는 오지 않다가
방심하고 있을때 문득 떨어지는,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 떨어졌구나, 라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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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을 완전히 끊는 것은 의외로 간단한 일이었다.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생각.
돌아갈 장소 따위는 없다는 생각.
그런 착각에 빠지지 않고는 도저히
이 세상에서 둘이서 따로 살아갈 수 없다.
시간은 변명도 약속도 하지 않는다.
묵묵히 자기의 할일을 할 뿐이다.
사랑했던 연인들을 헤어지게 만들고
절망적인 짝사랑을 덤덤함으로 바꾸어 놓고
잊을 수 없었던 사람을 잊게 만들고...
시간은 잊을 수 없었던 사람도 잊게 만든다.
심장을 내동댕이 치고 너덜너덜하게 했던 사랑도 ..
당신이 너무나 그리워질 때
나는 한 사람에게 글을 띄우네
내 안에 그대가 살고있으니
가슴 아파할 것 까지야....
어차피 어차피
사랑하는 것이
그리워하고, 기다리고, 애태우고.....
학교가 늦었다고 일으키면 쓰러지고 또 일으키면 또 쓰러지던
그런 잠을 다시 자 볼 수 없을까?
눈같이 포근하고 안개같이 아늑한 잠.
잠은 괴로운 인생에게 보내온 아름다운 선물이다.
죽음이 긴 잠이라면 그것은 영원한 축복일 것이다.
지금 나는 내 인생의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지만,
이제는 젊지 않아 겨울과 싸우는 것이 무척 힘겨웁다.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
무언가 영원히 가 버렸다는 이 춥고 떨리는 아픔은
봄이 아무리 빛과 꽃과 나비를 찬란하게 실어온다 해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고통을 겪으면 인품이 고결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행복이 때로 사람을 고결하게 만드는 수는 있으나
고통은 대체로 사람을 좀스럽게 만들고
앙심을 품게 만들 뿐이다.
백번의 눈빛보다 천 번의 스킨십보다
만 번의 입맞춤보다 가슴 설레는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듣는 사랑한다는 말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낙타에게 물 한방울 없이
사막을 건너라고 하는 것처럼 잔인한 짓이다.
사랑은 때로는 아무 이유도 묻지않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어떤 잘못을 하건 왜 그랬는지 따지지 않고
무작정 같은 편이 되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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