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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임미경 2011. 8. 13. 06:54

 

    젊다는 것은 삶이 지금 같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을 때이다. 지금이 가장 힘든 때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꺼이 헤쳐 나가는 때에 모든 것이 별 이유도 없이 밝게 보이는 그런 희망의 시간. 젊지 않다는 건 삶이 크게 변하지 않을 거라는걸 받아들이는 때가 아닐까. 그렇다고 어둡지는 않게, 그런 희망의 시간. 존재하는 것들 모두 애틋하다.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전경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