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생활과 건강

여름을 이기는 방법

임미경 2011. 8. 9. 14:23

여름을 이기는 방법
 
두한족열(頭寒足熱) 머리는 항상 차갑게하여 냉철한 이성을 가져야 하고 발에서는 열이 날 정도로 열심히 움직이라는 말.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이와는 반대로 머리는 더워지고 배는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머리가 맑지 못하면, 찬물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으면 훨씬 좋아진다. 그렇다고 얼음을 갖다대는 것은 지나친 방법이다. 여름감기 냉방병 더운 여름에는 땀을 흘리는 것이 정상이다. 지나치게 시원하면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몸의 음기가 양기보다 강해져 흔히 냉방병이 생긴다. 피로, 무기력,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요통,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고, 여성은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밀폐된 공간은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유해물질이 쌓여서 오래 있으면 두통이나 피부건조, 눈, 코, 목구멍 등이 자극받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정신이 멍해져 집중력이 떨어진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냉방기구의 사용을 자제하면 수일 내로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는 냉방 기구를 임의로 조절하지 못하므로, 직접 냉기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분을 보충해주는 음식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땀과 함께 수분, 염분, 비타민 C도 많이 빠져나간다. 땀을 흘린 후에는 결핍 성분의 보충이 필요하다. 우리는 대체로 짜게 먹는 편이기 때문에, 뙤약볕에서 땀 흘려 일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별히 염분을 더 섭취할 필요는 없다. 평소 습관대로 먹고 땀을 흘리면 자연히 몸은 수분을 요구한다. 이때 자연스럽게 보충해주면 된다.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음식 여름에는 보리, 토마토, 가지, 오이, 수박, 감자 등 음성을 지난 음식이 많이 난다. 보리는 시원한 성질이 있으므로 쌀밥보다는 보리밥을 많이 먹도록 한다. 또한 여름철에 즐겨먹는 오이냉국은 땀으로 빼앗긴 수분, 염분, 비타민 C를 공급해주는 아주 좋은 음식이다. 요즘은 제철 과일이란 걸 찾기가 힘들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여름에 많이 먹은 음식들은 대부분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음식들이다. 우리들도 자연에 순응하며, 한여름 땀은 보약이라 생각하면, 여름나기가 조금 가벼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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