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국악, 불교, 명상음악

空手來 空手去 (공수레 공수거...)

임미경 2010. 7. 1. 15:38

 

空手來 空手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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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공수거 
"왜 당신과 내가사느냐?"고"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굳이 따지지 마시게
사람 사는 길에 무슨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삶과 사랑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왜 사느냐? 물으면, 그냥 당신이 좋아서." 어떤이의 시처럼 ...공수래공수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구름
바람 부는 대로 떠밀려 가면서도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답던가?

공수래공수거
                              너의 소중한 사랑을 지켜주고 남의사랑 탐내는 짓 아니 하고
                                            당신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당신의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물 흐르듯,서로의 가슴에 사랑 흐르게 하며
그냥 그렇게,지금까지 살아왔듯이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공수래공수거

남을 부러워하지 말게 알고 보니,그 사람은 그 사람대로 나 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고
근심 걱정 나 보다 열배 백배 더 많더군

.공수래공수거

검은돈 탐내지 말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 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본 것 아니지 않은가?
받을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그네들이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한 사람이더군

공수래공수거

캄캄한 밤, 하늘의 별 세다가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는가진 것 별로 없는 사람들이나
휘황찬란 한 불 빛 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음악에 취해 흥청거리며 가진 것 많이
 내세우는 있는 사람들이나

공수래공수거

하루 세끼 먹고 자고 깨고 투덜거리고...
아웅다웅 다투며 살다가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가는 것은 다 같더군

공수래공수거

한 푼이라도 더 얻으려 발 버둥치고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 한다고100년을 살던가 1000년을 살던가?


공수래공수거

들여 마신 숨 내 뱉지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 너무 많고

공수래공수거

발길 돌아서면 가슴에서 지워질 이름 하나 남기면 무엇하나
알고 나면 모두허망한 욕심에 눈 먼 어리석음 때문인 것을.......



 

               Le Chant Du Roseau(갈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