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영화 이야기

청설. Hear Me

임미경 2010. 7. 1. 06:43

대만 ; 로맨스/멜로  개봉2010.06. 
감독 ;청펀펀
출연 ;펑위옌, 천이한 천옌시


聽說;말하는것을 듣다

청각장애인이  주제라서  대사가  거의 적습니다. 
화면이 밝고, 맑고,  주인공 케릭터들이 이쁘고 사랑스러운 대만영화.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도시락 배달을 하며 살아가는 순수청년 티엔커 가 
청각장애인 수영장에 도시락배달을 가서  청각장애인 자매를 만납니다
자매중에서 동생'양양'에게  마음을 뺏긴 티엔커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눈이 커다란 양양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올림픽수영종목 출전을 준비하는 언니
샤오핑을 뒷바라지 하며 응원하는 동생.  




티엔커가 양양줄려고 곰탕인가 죽인가를 끓여 양양집에 들어와있을때 
양양이 옷갈아 입으러 욕탕에 들어가고,  욕탕 아래쪽에 붙은 유리창사이로
팬티에 발을 넣는 양양의 맨발보며  티엔커의 코에 피가 조르르 흘러 웃고싶은데
웬걸 쌍코피가 흐르더군요 . ㅎㅎㅎ 이궁




팬터마임중인 양양


거리에서 팬터마임 알바로 모은 동전주머니를 털어
저녁식사대를 지불하려는 양양을 제치고 
티엔커가 지폐로 식대를 계산하고 나오면서
양양이 삐집니다.

소갈머리 좁은 양양은 티엔커를 멀리하게 되죠
그날 샤오핑은 수영장에서 폐에 이상이 생기는 사고로
연습을 못하고 집에 옵니다  
폐활량이 약하면 수영을 하기에 위험해서 코치가  쉬라고 했고


양양의 태도가  멀어지면서 전전긍긍하는 순수파 얼짱 티엔커.
양양의 마음을 얻으려



폐박스를 재활용하여 만든 소품나무가 되어 이벤트하고 
것도 모자라 유리병 물새를 선물하고 ... 
유리물새를 선물하는 것은 쉬운일이지만  저렇게 박스를 뜯어 나무를 만드는일은 
시간과 노력이 장난 아닐텐데, 사랑할때는 초인적 에너지가 생기는가   





티엔커를 좋아하지만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하는 언니가  
딜레머에 빠졌으니 양양자신의 사랑을 챙길수 
없기도 하겠고, 티엔커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같은 것도 없겠습니다





부모님의 조언에 힌트를 얻은 티엔커는 
수영장에 있는 양양을 찾아와 진심어린 수화를 나누어
양양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  양양을 자신의 스쿠터 뒤에 태워 집에 왔을때
 티엔커와 양양을 맞이하는 부모님의 태도가 좋았습니다 . 정말

아들의 연인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알면서
조건없이 아들을 응원하시는 티엔커의 부모님
근데 여기서 반전이군요 
양양이 말을 했어요.  그랬구나! 


이쁜 남자와 여자.  아들을 사랑하는 부모님태도  ... 그리고
수화가 아름다운 상쾌한 영화 입니다 
.
.
 
4년후, 
이들은 4년전과 다름없는 얼굴로 수영장에서 언니를 응원했어요

언니 힘내라! 우리언니최고!




양양 과 샤오핑




 




틈만되면 뽀뽀하려고 눈감고 다가가는 티엔커
눈을 빤히뜨고 티엔커를 바라보는 얄미운?양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