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영화 이야기

초원의 빛(Splendor in the Grass 61년)

임미경 2010. 9. 3. 12:55

 

 

초원의 빛

원제 : Splendor in the Grass

1961년 작품

감독 : 엘리아 카잔

출연 : 나탈리 우드, 워렌 비티, 팻 힝글, 오드리 크리스티

 

 

 

1970년대 초, 에리아 카잔 영화감독이 만든 영화 <초원의 빛>이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바로 이 시를 인용하여 자막과 낭송으로 소개된다 

웨렌 비티와 청순한 모습의 나타리 우드, 펫 힝글이 주연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당시에 화제작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인데 웨린 비티도 이제 70이 넘은 나이로 노인이 되어 있고 나타리 우드는 1980년 후반

변사체로 발견되어 온갖  의문을 낳고 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20년대의 캔사스의 작은 마을과 고등학교가 무대이다.

잘 생긴 부잣집 소년 버드(웨렌 비티)는 여학생들에게 열광적인 얻고 있지만 그가 좋아하는 소녀는 윌마(나탈리 우드)다.

윌마의 집은 가난했지만 윌마는 아름답고 착한 모법적인 소녀였다. 한창 혈기 왕성한 버드는 윌마와 육체적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만

윌마는 이를 거절한다.

독실한 기독교 인이고 성에 대해 무지했던 윌마에겐 버드와의 육체적 관계가 두려웠던 것이다.

이에 불만을 갖고 있던 버드는 성적 활기를 참지 못하고 다른 여학생과 어울리고, 연약한 윌마는 신경 쇠약 증세를 보여 자살을 시도하고 만다.

윌마의 부모가 딸의 상처를 감싸려고 그들의 교제를 금지하자 두 사람은 괴로워 하고 윌마의 정신 쇠약은 극에 달해 정신병원에 입원하기에 이른다.

                     버드의 집도 파산하게 되어 버드는 다른 지방으로 이사간다. 세월이 흘러 완전히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

버드는 윌마의 친구였던 안젤리나와 결혼하여 평범한 기술자가 되어 있고 윌마 역시 병원에서 나와 평범한 숙녀가 되었다.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다.

이 영화에서 우연하게 만나게 되는 세 사람,

평범한 농부가 되어 있는 웨렌 비티는 시골농부의 아내가 된 친구 
펫 힝글이 어린아이를 악고 있는 모습을 보며
 

지난날의 애틋한 사랑의 추억 그 연민에 사로 잡혀 보지만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입장에 대한 또 다른 혼란한 생각을 겨우 가다듬으며 

각자가 갈길을 향해 쓸쓸하게 걸어가는 간다
 

초원의 빛

                                 윌리엄 워즈워드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 질수록

당신을 향한 마음이 희미해 진다면
난 당신을 잊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것이 돌려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서러워 말지니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얻으소서
초원의 빛이여
그빛 빛날때 그대 영광 빛을 얻으소서 !

한때 그렇게도 찬란한 빛이었건만
이젠 영원히 눈 앞에서 사라져 버리고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 찾을 길 없을 지라도 우리 서러워 말지니
도리어 뒤에 남은 것에서 힘을 얻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