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Symphony 5 C-Moll.OP67
- Berliner Phil. Orch. / Karajan -
흔히 "운명"이라는 부제로 알려진 베토벤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곡이다.
하지만 이 부제는 베토벤의 다른 교향곡들, 3번 '에로이카', 6번 '전원',
9번 '합창'과 같이 정식으로 작곡자가 붙인 이름은 아니다.
이 곡은 C단조로 쓰여졌기때문에 서양에선 주로
'베토벤의 C단조 교향곡'으로 불려지며 'Fate'라는 부제를 붙이는 것은 드물다.
제 1악장: Allegro con brio C단조 2/4박자
소나타 형식으로 서두는 '이처럼 운명이 문들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이 말했다고 후에 베토벤의 제자가 전하는
유명한 '따따따 딴' 4개의 음으로 시작된다.
그 단순한 주제가 어떻게 변화하여
갖가지 형태로 변화하는 가를 들어보시라.
흔히들 베토벤 교향곡 5번은 1악장만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오해를 초심자들은 가지고 있다.2악장부터 4악장까지 1악장에서 보여준 그 운명과도 같은 고뇌가 어떻게 승리와 환희로 이어지는지가
실은 이 곡의 핵심이다. 제 2악장: Andante con moto Ab장조, 3/8박자
두개의 주제를 가진 자유롭고 아름다운 변주곡이다. 제 3악장: Allegro C단조 3/4박자
스케르쪼 악장으로 1악장의 주제가 다시 나타나
구조의 견고함과 통일감을 준다.
3악장은 끊이지 않고 바로 4악장으로 이어지면서
곡의 큰 클라이막스를 만든다. 제 4악장: Allegro C장조 4/4박자
소나타형식으로 전악장들의 주제를 여기에 한번 더 회상시키면서
곡 전체를 유기적으로 확고히 연결시킨다.
프레스토로 끝나는 마지막 코다까지 운명을
이겨낸 환희를 표현함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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