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삽입곡 리차드 앤더슨의 Reality와 청순미의 대명사로 80년대를 풍미했던
풋풋한 소피 마르소가 출연한 프랑스 영화.
너무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신선한 자막과 활기찬 배경음악으로 시작하는 영화
베르사이유에서 파리로 전학을 가게 된 빅(소피 마르소)는 동네 좀 논다 싶은
남자 아이들에게 초대를 받아 디스코 파티장에 간다.
20:00에 시작되는 파티에 부모님의 동의를 겨우 얻어내고 엄마의 옷들로 패션 쇼까지 하는 빅
소피 마르소의 패션 쇼 장면은 너무 깜찍해서 잊을 수 없다
부모님의 에스코트로 파티장까지 가게된 그녀.
빅은 생각보다 시시한 파티에 지루해하던 찰나 깔삼한 남자 마티유(알렉산드로 스털링)
을 만나 디스코를 춘다.디스코를 추다 마티유는 빅의 귀에 헤드폰을 끼워주고
빅의 귀에선 그 유명한 Reality가 흐른다.
그렇게 13세 소녀 빅은 마티유를 사랑?하게 되지만 마티유가 다른 지지배랑 교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포스의 증조 할머니(빅에게 그녀는 요다와 같은 존재)께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한 편 빅의 아버지 프랑소와(끌로드 브라소어)는 치과 의사인데 바네사란 여자와
바람을 피고 아내 프랑소와르(브리짓 포세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프랑소와는 아내에게 사실을 얘기하고 별거를 하게 된다.괜히 얘기했나?
열받은 아내는 빅의 독어 선생과 맞바람을 피고
바네사의 가게를 찾아가 가게를 거덜내며(증조 할머니랑ㅡ,.ㅡ;)
복수를 감행하고 뒤늦게 아내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프랑소와는 초조해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아내는 선생과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려하고 프랑소와에겐
그녀의 뱃속에 있는 늦둥이 아기밖엔 없다.
빅은 마티유의 질투를 얻기 위해 롤라장에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한테 키스를 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이고 덕분에 아버지는 학교에 딸을 만나러 갔다가
마티유랑 맞짱을 뜨는 황당 시츄에이션이 펼쳐진다.
빅은 마티유에게 찾아가 새벽까지 고무 튜브위에서 사랑을 불태우지만 고무 튜브
바람이 빠짐과 동시에 그들의 사랑도 꺼져버린다.
기다리던 빅의 생일 파티에 마티유는 오지 않고 그를 기다리는 빅.
드디어 마티유가 찾아오고 둘은 함께 춤을 추며 사랑을 속삭인다.
BUT, 뜬금없이 나타난 쓰나미와 같은 꽃미남의 등장에 빅의 눈은
홱~돌아가버리고 이미 빅의 마음에 마티유따윈 없다.
황당하면서도 재밌는 엔딩
그리고 별거중이던 빅의 부모님은 아주아주 로맨틱하게 화해하며 해피엔딩
프랑스에선 하이틴 한국에선 비행 청소년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프랑스판 <바람난 가족>같단 생각?
증조 할머니부터 심상치않고 아버지는 바람피고 어머니는 맞바람
13세 딸은 남자친구와의 사랑에 눈물을 흘리는 사춘기지만영화가 끝날즈음 등장하는
다른 꽃미남 남자를 보곤 1초만에 반해버리는 콩가루 집안이다.
프랑스에서 4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아직까지 하이틴 무비의 교본으로
남아있는 이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당시
파티,가출,오토바이,키스,콜라?,롤라장..등등 옛날 호환,마마,전쟁 보다 무서운
장면들을 보면서 형님,누님들이 얼마나 적잖은 충격을 받으셨을지..
그러나 80년대를 풍미한 소피 마르소의 매력과 영화와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OST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스럽고 흐뭇하다.
<라 붐>은 파티란 뜻.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1년뒤에 속편이 제작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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