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했던 시절의 빛바랜 사진들
이 사진들은 알바니아 태생으로 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한국전쟁을 취재한 미국의 저명한 사진가 디미트리 보리아(1902~1990)가 駐日 美극동사령부 사진반에서 일할 때한반도 각지를 돌며 촬영한 것이다.
전쟁은 체면이나 양심, 도덕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곳에 현실로 존재한다.
유치원에 다녀야 할 나이의 어린이가 깡통을 들고 거리에 나가 낯선 얼굴들에게 손바닥을 벌려야 했다
군사독재와 경제기적의 한복판을 질풍노도처럼 관통하여 의지의 한국인을 세계에 알리는 주역이 되었다. 어린 소년이 버려진 채 눈물을 훔치고 있다. 찬 이슬을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헛간이라도 좋았다. 지금쯤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봇짐을 등에 진 할아버지와 망태기를 손에 든 손녀.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취사장. 흡사 무슨 공장을 연상케 한다. 수만 명의 포로를 먹이는 것도 간단치 않은 일이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경비병이 인민군 포로들로부터 입수한철조망을 뜯어 만든 사제 무기와 도끼, 칼 등을 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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