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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다섯개인 이유

임미경 2010. 7. 21. 13:14


 

[살며..생각하며..]

손가락이 다섯개인 이유 / 옮김


보통 사람들의 손가락은 대개 다섯개입니다.
왼쪽 오른쪽 손가락 열개 모두가
굵기와 길이도 모두 다르지요
누군가 제게 손가락이 다섯개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준적이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은 굵고 힘이 셉니다.
권력을 나타냅니다.
누군가 일을 멋지게 해냈을때
웃으며 이 손가락을 치켜듭니다.

검지 손가락을 지식을 나타냄니다.
잘모르는 것을 대답해 줄 때에도
그리고 무엇가를 가르킬 때 이 손가락을 쓰지요

가운데 손가락은 능력을 나타냅니다.
다섯 손가락중 가장 길고
위치상으로도 손의 중간에 있습니다.

새끼 손가락은 여림과 사랑스러움을 나타냅니다.
이성친구나 애인을 지칭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파서 누워있으면
어머니가 약을 저으실 때 이 손가락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약지는 변함없는 관계를 나타냅니다.
결혼,약혼 반지를 이 손가락에 끼고 다닙니다.

다섯개의 손가락이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고
하는 일도 제 각각이지만,
이중 하나라도 없다면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서로 다른 모습이라도 도와주면서
아껴줄 때 함께 빛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손가락이 열개인 이유

혹시 손가락이 왜 열개 인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어느 시인이 쓴 한 짧은 시에는 이렇게 쓰여 있더군요.

손가락이 열 개인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몇 달이나 은혜를 입나 기억하려는
태아의 노력 때문인지 모른다구요

그 시를 읽고 난 뒤로는 손을 내려다볼 때 마다
어머니를 떠올리게 됩니다.
잊고 지낼 때가 더 많은 어머니를 생각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된 것이 고맙고 다행스럽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詩]

겨울날 따스한 볕을 / 옮김


겨울날의 따뜻한 햇볕을 임 계신 곳에 비추고 싶구나.
봄 미나리의 살진 맛을 임에게 드리고 싶구나.
임이야 무엇이 없으랴마는 나는 잊지 못하고 있노라.


바람 차가운 날
행여 계신 곳이 더 차갑고 어둡지 않을까 마음이 시립니다.
저 햇살 모두 거두어
내 사랑, 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내 입 즐거우면 마음도 응당 즐거워야 하건만
내 입 즐거울수록 마음 슬퍼지는 까닭이
함께 하지 못함입니다.
단 한 번이라도 정성들여 차린 상 님께 드리고 싶으나
천년의 세월이 흘러도 지을 수 없는 사랑 주신 내 님
그 기회 주지 않고 가셨습니다.
너무도 먼 내 님 계신 곳
그러나 이 모두가 소용없을 지도 모르는 일
님 향한 내 마음만이 애틋합니다.
이 그리워하는 마음만이라도 허공에 날리오니
부디 담아 주시기 바랍니다.


 

[차 한잔의 風景]


이별 뒤에 남겨진
그대 쓸쓸한 그림자
지우지 못해



깊은 어둠 속으로
남겨진 슬픔이
따라 가고 있어요




우리님들!!!
어제 다소리넘이 젤로 좋아하는 목요일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그제 산지기님들과의 저녁식사 때 이스리뇬을 너무 꼭 껴안았는지
늘 눈이 떠지는 새벽 5시를 무려 시간 반이나 지나 일어난 탓에
반은 이스리뇬에, 반은 잠에 취해 취몽선사가 되여 아침인사 올리고
괭이 세수도 하는 둥 마는 둥 애마에 올라 탔는데... 허걱!
사고가 났는지 출근길이 완존히 소화불량에 걸려 30분이나 지각!

예상했던 대로, 기대했던 대로 좋게 야그하면 여유롭고 한가한 거고,
솔직히 야그 하면 일이 없어 빈둥 빈둥거리다가 만두국이나 먹자는
전화를 받고 식당까지 어슬렁 어슬렁 찬바람 맞으며 걸었습니다.
쪼매 춥긴 했지만 춥다기 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꽁보리밥에 나물 두어가지 넣고 참기름 한방울 뚝! 싹싹 비벼 먹고
왕만두국 한그릇 후딱 해치우니 맹꽁이 배가 되여 왔던 길 씩씩거리며
되돌아 와 삼실에 앉았다가 슬쩍 자리를 비우고 헬쓰장에 가
아무도 없는 헬쓰장 독차지 하고 러닝머신 한시간 하고 나니
그제서야 배가 쪼매 가라앉습디다. 그래봤자 배불뚝이긴 마찬가지지만.

이스리뇬에 발목 잡힐까봐 5분전에 슬쩍 자리를 떴습지요.
뇬도 어제 쪼매 무리를 했는지 전혀 눈치를 못챘는지 연락이 없데요.
애마에 올라타고 쏜살같이 집으로 줄행랑! 태클 당하지 않고 무사히...

일찌감치 저녁 먹고 TV 앞에 자리 깔고 드러누워 리모콘 만지작거리며
놀다가 문득 오늘이 발렌타인데이인데... 초코렛 하나 받지 못했네
싶으니 쪼매 섭섭하더군요. 다소리넘이 초코렛 좋아하지 않아서 려니
자위하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마음 달래며 그렇게 하루를 접었지요.


정부조직개편안 초안에서 통일부와 여성부를 존속하는 것으로 타협 국면,
현행 18부 4처에서 15부 2처로 줄어들게 되었지만 작은 정부라 하기엔...
장관 내정자들의 면면을 보니 MB 첫내각은 '경제 내각'이라 하겠네요.

놈현이 남북 정상회담 후 기념식수 표지석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평양에
남기기 위해 국정원장을 북에 보내 통사정을 하게 했다고... 사표 내도
수리하지 않고 있었던 게 이제 보니 그럴 만도 했네요.

제주도 다녀 오신 분이면 아시겠지요? 관광 거품이 말도 못하게 많지요.
제주도 가는 것 보다 동남아 가는 게 더 싸다고 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제주도청이 그 거품 빼겠다고 다짐을 했다니 두고 볼 일 입니다.




우리님들!!!

승자(勝者)와 패자(敗者)차이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보고,
패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뒤를 본다.



우리님들!!!
시샘의 달, 2월도 고개 마루를 넘어서 이제 내리막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참, 참, 참, 어제 발렌타인데이에 초코렛 많이 주고 받으셨는지요?
다소리넘은 오늘 이스리뇬, 꽁보리뇬에게 좀 따져봐야겠습니다.
허구헌 날 이뽀해줬는데 이런 날 초코렛 하나 주지 않다니... 고얀 뇬들!

괘씸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주말인데 맴 넓은 다소리넘이 참아야지요?
즐거운 주말 망칠 순 없잖겠습니까? 그깐 뇬들 땀시.. 그려도 고얀 뇬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을릉도, 독도는 구름 많고 한때 눈, 매일 똑같네요.
아침 최저기온은 -15 ~ -2도, 낮 최고기온은 -1 ~ 7도로 어제와 비슷.

오늘은 강원도 여행 떠나기 전에 울 넘들이 사주기로 했던 등산 자켓
보러 매장에 가봐야 겠습니다. 울 넘들이 자기들과 같이 가야 된다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빨랑 사서 입고 갈까 해서리...
이런 거 보면 늙으나 젊으나 새 옷은 다 좋아 하는가 봅니다. ㅋㅋㅋ

주말 산행도 못하고 해서 오늘 밤엔 올만에 야간산행이라도 할까 싶은데
어제 못만난 이스리뇬이 태클 걸어올지 모르겠습니다.
이스리뇬은 내 운명이니 피할 수도 엄꼬 운명에 맡길 수밖에...

멋진 주말 계획 맹그러 가시는 하루가 되시길...
글구 그 계획대로 멋지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기약없는 만남을
애닯아 하며...




오늘은 솔잎차로 하시지요.
내일 꺼 미리 드세요.

대게 먹기 위해 몇끼 굶어야 하나 고민하는
다솔이 넘 입니다.






팬플룻 연주곡 모음
콘웰의 아침 外 6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