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는 물때를 없애주고 세균번식을 억제하며 냄새를 중화시켜 주고
금속의 산화를 억제해 녹슬지 않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부엌과 욕실, 세탁실 등에서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엌에서는 설거지와 청소를 할 때 식초를 활용할 수 있다.
오래 사용해 변색된 알루미늄 냄비는 검게 된 부분까지 물을 붓고
식초 반 컵과 사과 껍질을
주전자의 물때는 물을 넣은 뒤 식초를 2~3방울 떨어뜨리고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 흔들어 씻고 헹구어주면 끝난다.
찌든 때가 있는 도마나 나무 주걱은 베이킹소다를 뿌려 문질러 준 다음
식초를 뿌려두면 거품이 일다가 없어지는데, 10분 정도 놓아두었다가 헹구어 내면 된다.
행주는 식초물에 잠시 담가두면 항균효과도 거두고 냄새도 제거할 수 있어 좋다.
물 1L에 식초 1/4컵, 베이킹소다 1/4컵을 섞어 수세미나 행주에 묻혀 닦아 주면 된다.
냉장고는 물과 식초를 1 대 1로 섞어 닦아 주면 냄새와 곰팡이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물때가 낀 싱크대는 수세미에 소금과 식초를 4 대 1로 섞어 닦으면
물때도 없어지고 반짝반짝 윤이 난다. 물론 세균도 억제할 수 있다.
더불어 수세미까지 청결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싱크대 주변과 가스레인지 주변은 수시로 식초로 닦아 주면 좋은데,
이렇게 하면 개미나 바퀴벌레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창문이나 밖으로 통하는 문에 식초를 뿌려두거나
식초를 작은 용기에 담아 곳곳에 놓아두면
파리나 모기도 퇴치할 수 있다.
창문, 거울, 유리 식기를 닦을 때
식초를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얼룩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
욕실에서는 린스 대신 사용할 수도 있고,
샤워기의 물때를 없애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뜨거운 물 1L에 식초 1컵 정도를 넣고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칫솔로 문질러 주고 다시 한 번 헹구면
샤워기의 구멍도 뚫리고 살균도 된다.
이때 베이킹소다 반 컵 정도를 같이 넣으면 더 효과가 좋다.
배수구가 막혔을 때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말고
베이킹소다 1컵을 뿌린 후 식초 1컵을 부어 거품이
생기면 뜨거운 물을 부어 뚫을 것을 권한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조는 습기가 많아 물때나 얼룩이 쉽게 생기는데,
분무기에 식초를 담아 골고루 뿌려두면 물때나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아
청소를 자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세탁실에서도 식초는 요긴하게 사용된다.
누렇게 변색된 행주, 양말, 속옷, 타월 등은
끓인 물에 식초 1컵을 넣고 삶은 후 그대로 두면 하얗게 되고,
와이셔츠나 티셔츠의 목과 소매부분의 찌든 때는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같은 양으로 희석해 거품을 내서 발라 문지른 다음
세탁기를 돌리면 깨끗해진다.
스타킹은 빨래를 한 후 식초를 넣은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가 두면
발 냄새를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풀도 안 생기고
올이 잘 안 풀려 오래 신을 수 있다.
아기 기저귀를 빨 때는 마지막 헹구는 물에
섬유유연제를 대신해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잠깐 담가 두면
세제 성분을 중화시키고 살균도 되며
색깔도 하얗게 만들 수 있다.
일반 세탁물도 마찬가지이다.
세탁기에 물을 가득 붓고 식초 한 컵을 넣고 하루 정도 둔 다음
세탁기를 한번 돌려 탈수하면 세탁기 내부와 호스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식초를 화학세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마룻바닥이나 장판에 때가 끼어 있는 경우
물 1L에 식초 2숟가락 정도를 섞어 걸레에 묻혀 닦은 다음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깨끗해지는데,
얼룩이 심할 경우는 베이킹소다를 뿌린 다음 분무기로
식초를 뿌려 거품이 생길 때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낸다.
스팀청소기를 사용할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스팀청소기까지 깨끗해지고,
녹이 슨 쇠도 식초물에 하룻밤 이상 담가놓으면 녹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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