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영화 이야기

7번방의 선물

임미경 2013. 2. 3. 07:50

 

 

 

 

'용구'는 해피마트 주차요원으로 일하면서 하나뿐인 딸 ‘예승’이와 오순도순 살아가는 능력 있는 가장이다.

그에게는 해피마트에서 일하면서 받는 한 달 월급 ‘육십 삼만 팔천 팔백원’ 이 너무나도 소중한데,

이 소중한 월급으로 매달 꼬박꼬박 적금 17만원, 월세 7만원, ‘용구’ 용돈 3만원,

의료 보험비 5천5백원을 꼬박꼬박 납부한다. 현재 ‘용구’의 가장 큰 꿈은

‘예승’의 입학 선물로 점찍어둔 세일러문 가방을 사는 것!

 

 

 

 

 

 

 

 

최악의 흉악범드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6살 지능의 딸바도 ‘용구’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에게 떨어진 미션은
바로 ‘용구’ 딸 ‘예승’이를 외부인 절대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는 기상천외한 사건!
 
2013년 새해, 그렇게 웃음과 감동을 몰고온 대박. 기득한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은 인간적으로 이루워 졌는데....
7번방 최악의 흉악범들을 소개하면,
 
“그건 형법에 완전 위반된느 거라니까” 사기전과 7범 ‘최춘호’ (박원상) 6살지능의 딸바보
‘용구’ 해피마트 주차요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던 어느날. 예기치 못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 7번방에
수감된다.(류승룡) “꽃뱀한테 겁탈당한 거랑게요” 꽃미모 간통범 ‘강만범’(김정태)
 
“이러다 걸리면 특사고 뭐고 없는데 자수해요!” 부부소매치기범 ‘신봉식’(정만식) “상태 왜 이래?” 뭐 이런 놈이 들어왔냐?“
7번방 방장 밀수범 ‘소양호’(오달수) ”여기 나쁜데 아냐- 학교야, 학교“ 자해공갈범 ‘서노인’(김기천)
‘용구’의 뽄드걸 ‘예승’(갈소원: 한국의 ‘다코타 패닝’) 세상에서 아빠와 세일러문을 제일 좋아하는 똑 부러진 7살 깜찍함과
필살 애교로 7번방 삼촌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다. 이상 연기고수들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스토리’
최종발기 활><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2000만 흥행킹 류승룡이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로 돌아와
충무로 흥행 위너들. 7번방 패밀리로 뭉쳤다는 것.
 
* 이용구 :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엄마 아팠어. 내 머리커서...허 - 엉
 
솔직담백 용구의 돌직구 “ 여기 학교 아니야. 감옥 - 다 나쁜 사람들 -
” 남다른 용구의 눈썰미 “ 예기가 웃기게 생겼어요.... 미안해요”
 
시나리오에서 그 장면을 보며 울컥했어요. 만약 용구가 평범한 아빠였으면
억울한 일을 당하지도 않았을 거고,
딸 예승이도 다른 인생을 살았을 것 같아요. 용구가 보다 든든한 아빠였다면 어땠을지,
'만약'이라는 가정을 붙인다면 더 슬픈 이야기죠." 류승용의 모언론과의 인터뷰.
 
지능이 6세에서 멈춘 용구, 그런 아빠를 둔 딸 예승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류승룡의 입에선
 복지 제도에 대한 화두 역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최근 EBS 다큐멘터리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를 관심 있게 봤다는
그는 "SBS 스페셜 '학교의 눈물'을 보면서도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고 전한다.
 
영화는 시종 웃음과 가학과 뇌사가 번갈아 가며 전개 되는데 늘 상 사회적 문제의 시발은
 
"가해자든, 피해자든,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싶어 눈물을 동반한 영화 다.
드라마를 보면서는 한 번도 운 적이 없었다는 강심장도 내가 만약 이러한 상황에 처해 진다면,
가정하고 보면 사회적 약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마련인 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
 
사회 안전망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한국의 약자들, 주변의 외면 속에 죄를 짓고야 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전개한 영화의 화두는 늘 세상을 향한
따스한 시선을 느끼게 하는 감독의 의도가 깔려 있기도 하다 .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7번방의 기적'은
지난 2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중이기도 한데
충무로 최강 배우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딸바도 ‘용구’와 교도소 7번방 패밀리들이 벌이는 유쾌한 웃음, 감동,
섬세한 연출력으로 이끌어낸 이환경감독은 극장가를 찾는 마냥 웃기도 있을 수도 없는
묵직한 화두와 미션을 던졌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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