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nka Razin 스텐카라친
스텐카 라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민요이다.
스텐카 라친은 1668년에서 1670년 봄까지 계속되었던 러시아 농민반란의 지도자이다.
농민군은 한때 챠리친, 아스트라한, 사라토프 등 주요한 지방을 점령하였지만
서구식으로 훈련받은 정부군의 반격으로 3년만에 패배하였고 스텐카 라친도
모스크바에서 처형되었다. 그 이후로 스텐카 라친은
러시아 민중의 전설적인 영웅이되었으며
그를 기리는 수많은 민요가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세기초
독립군들이 즐겨 부른 노래중 하나였고 70년대 소위 운동권과 가수 이연실이 번안해 불렀다.
페르시아로부터 납치한 아름다운 공주를 놓고 동료들의 단결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텐카 라친 장군은 수많은 농민들이 보는 앞에서 사랑하는그 공주를
볼가강의 굽이치는 물결 속으로 던져 버린다는 비극적인 이야기로 하여 이 노래는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지금도 러시아인들은 자기들끼리
술 마시러 가려는데 마누라 무서워서 못가면 스텐카라친 이야기를 하며 놀린다고 합니다.
러시아 영화사의 전설적 거장 에이젠슈테인의 동명의 영화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는 합창 <스텐카 라진>은 그야말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스텐카 라진의 농민군은 볼가강가 차리친을 점령한다.
그런데 그 성 영주의 딸인 공주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스텐카 라진과
농민군 모두 공주의 아름다움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질투하고 의심하는 등
한때 군기가 혼란에 빠진다.
다시 볼가강을 건너 탐욕과 압제의 다른 봉건 영주를 공격해야 하는데….
스텐카 라진과 공주, 그리고 농민군들은 배를 타고 볼가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배가 강 한가운데 이르자 스텐카 라진은 공주를 두 팔에 안고 농민군들 앞에 선다.
“나는 공주를 사랑한다.
그리고 압제와 굶주림에 시달려온 여러분 농민들도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내 조국 러시아를 더 사랑한다.”
스텐카 라진은 연설을 마치고 뚜벅뚜벅 뱃전으로 걸어가공주를 볼가강으로 던진다.
슬로 모션으로 팔랑팔랑 공주가 떨어져내리고,공주의 몸이 강물 위에 닿는 순간
우렁찬 남성 합창 스텐카 라진이 들려오고, 말을 탄 농민군 수만명이
전속력으로 성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오버랩된다.
스텐카라친 배 위에서 노래소리 들린다
웃음띄운 그 입술에 노래소리 드높다
교만할손 공주로다 우리들은 우리다
다시 못 볼 그 옛날에 올가 강물 흐르고
꿈을 깨친 스텐카라친 장하도다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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