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클래식, 연주곡

이별의 끝 - 바리톤 박흥우

임미경 2012. 7. 25. 18:10

 

 

 

 

이별의 끝 - 바리톤 박흥우

 


 떠나보내야 하네. 신천리 달을

밤마다 내 몸 어딘가 서성이는 저 달

이젠 보지 않으리. 포동 소금창고

서리 눈 꽃 눈물 마른 가슴 바닥을

서리 눈 꽃 눈물 마른 가슴 바닥을


한밤이 두려운 내 가엾은 귀

엷은 잠결에 깨어 듣는 다네.

오이도 갯벌 물새 울음소리를

그리움에 가늘어진 울음소리를

그리움에 가늘어진 울음소리를


물새가 날아 놀라 어설픈 꿈에

외로운 그림자를 떨어 드릴 때

무심한 파도소리 와르르 와르르

내 가슴 무너지는 소리 듣는다네

내 가슴 무너지는 소리 듣는다네